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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의 영역/여럿이서 하는 게임

FGO - 천축 이벤트 복각 종료

1.

4월 초부터 시작되었던 천축 이벤트 복각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이 이벤트는 AP를 소모하여 던전을 돌아서 입장권을 모으고, 다시 이 입장권을 소모하여 이벤트 재료가 드롭되는 던전에 들어가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에 비해서 품이 2배로 드는 이벤트라서 유저들에게 별로 환영받는 이벤트가 아니었죠.

예장교환이 4장 뿐이서 한 장을 드롭으로 얻어야하기에 첫번째 네로제 이후 처음으로 예장 풀돌에 실패한 이벤트이기도 하였지요.

마나 프리즘과 파란 스킬석은 남았지만 솔직히 굳이 얻고 싶은 재료도 아니어서 더 이상 이벤트 던전을 돌 마음이 안드네요.

 

2.

이번 이벤트에서 의외로 활약한 서번트는 지크프리트였습니다.

구슬 던전이 일반 몬스터는 라이더인 와이번이고, 보스는 랜서인 스카사하라서 파티 구성에 애로사항이 있는데

비록 공격력은 안타깝기 그지없지만 세이버이고 3턴 지속되는 용 특공을 가지고 있어서 생각보다는 쓸만하더라고요.

천축 이벤트가 처음 열렸을 때 이 던전을 제대로 돌지 못해서 고통받다가 예장을 드롭을 포기하였죠..

 

부적 던전은 일반 몬스터는 캐스터인 와이번, 중간보스는 캐스터인 드래곤, 보스는 아르주나와 카르나로 구성되어 있어서

보구 레벨이 3인 케찰코아틀에 공명과 멀린을 붙여서 돌파하였습니다.버프를 둘둘 감으면 무상성으로도 하나씩 잡아낼 수 있더라고요.

사실 반복해서 돌아야하는 던전은 보통 클래스를 저렇게 배치하지 않거든요.

하다못해 처음에는 까다로운 던전도 복각에는 클래스를 통일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천축은 복각에도 이 구성을 고수하네요.

계속 반복해서 던전을 도는 이벤트인데 몬스터 구성이 저러니 이벤트 자체가 정말 고생스럽습니다.

그나마 서번트 풀과 육성이 훨씬 좋은 지금도 걸리적거리는 수준이데 당시에는 정말 고생 많이했습니다.

 

3.

챌린지 던전은 퀵이 주력인 세이버를 사용하면 유리한 구성이라서 딜러로 세이버 프랑켄슈타인-공명-멀린으로 클리어하였습니다.

플레이 중에 공명이 급사하는 예상 외의 사태가 벌어져서 재입장을 고민하였는데

어차피 후열에 넣은 것도 모드레드이기도 해서 서로 두들겨패는 난타전으로 몰고 가서 어찌어찌 잡아내었습니다.

확실히 퀵 주력인 서번트들은 멀린과 궁합이 안 좋은게 두드러지네요. 스카디가 나오기 전까지는 버스터 서번트들과 경쟁하기 힘듭니다.

 

4.

이번 이벤트 기간에 많은 서번트들이 모션 업데이트가 되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떨떠름합니다. 뭔가 너무 부담스러워졌습니다.

예전 헤라클래스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역동성이 강조되었는데 하나하나가 지나치게 과장되었다는 느낌입니다.

게다가 하필이면 업데이트 된게 지크프리트인데 모션은 요란한데 데미지는 영 아니니 괴리감도 심하네요.

 

5.

이 와중에 돌은 또 터졌습니다.

많은걸 바라지도 않고 그저 살리에르 좀 얻고 싶었을 뿐인데 안 나오니까 화 나서 결국 100돌 가까이나 써버렸습니다.

스카디까지 빨리 돌을 모아야하는데 큰 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