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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의 영역/여럿이서 하는 게임

FGO - 3개의 5성이 들어온 날

발단은 간단하였습니다.

 

'가을에 4성 선택권이 들어온다면 캐스터 길가메시와 고르곤 중에서 고민하고 있잖아?

 그러면 오늘 바빌로니아 픽업에 호부를 좀 쓰는게 어떨까? 하다못해 재규어맨을 뽑아도 손해가 아니야!'

 

그리고 소환진에 무지개가 걸렸을 때, 당황했습니다.

저 생각을 하기 직전에 카르나 강화 퀘스트를 클리어하였는데 직후에 엘키두가 오는 참사가 일어나는 줄 알았습니다.

다행히도 엘키두가 아닌 여신님이긴한데 10/10/10 찍은 오지만디어스가 있어서 이것도 뭔가 얼떨떨했습니다.

둘의 성능이 비슷한데 처음부터 육성해야하나 고민도 좀 되고요.

 

그런 생각을 하면서 마지막 호부를 돌렸을 때, 갑자기 길고 긴 로딩이 이어지더니

성격 안 좋은 탐정님이 지난 포스팅에서 욕했다고 튀어나왔습니다.

제 첫 룰러이기는한데 딜러? 서포터? 스킬과 보구를 읽어보았는데 어떻게 써야할지 감도 안 잡히네요.

 

8개의 호부로 2개의 5성을 획득하였지만 정작 목표에는 한 걸음도 다가가지 못했고

최악의 경우에도 18연차로 5성 2개면 충분히 잭팟이라고 주장할 수 있다고 생각해 눈 딱 감고 10연차만 더 넣어보았습니다.

역시 라이더는 주신님이죠!

 

올해 들어 획득한 5성이 확챠로 얻은 모드레드와 멜트릴리스, 그리고 테슬라와 불야성의 캐스터 넷이었는데

하루에 5성을 셋이나 획득하는 일도 일어나네요. 역시 사람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일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저의 15번째와 17번째 5성은 케찰코아틀, 16번째는 홈즈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