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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의 영역/여럿이서 하는 게임

FGO - 여름축제의 시작

1.

FGO의 여름 축제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16시간이라는 한국 서버가 열린 이후 최장 시간 점검이 끝난 후, 이것저것 보상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점검 보상으로 주는 16개와 9개의 특이점을 답파한 보상으로 주는 92개를 합쳐서 108개의 성정석이 들어왔고,

메모리얼 던전과 홈즈 던전을 클리어하면서 다시 8개의 호부를 받았습니다. 흑밥은 아직 클리어 못했네요.

 

원래 이렇게 대량의 돌과 호부가 들어오면 기분이 좋아서라도 한 두 번은 돌려보곤 하는데

들어가서 픽업이 홈즈인 것을 보니 돌리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지네요. 매우 고마울 따름입니다.

FGO의 홈즈는... 도대체 모리어티에게 지혜 싸움에서 지는 홈즈에게 어떤 매력을 느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포와르도 그렇고, 탐정 캐릭터는 잘난 척이 심하지만 거기에 불만을 제기하기 어려울 정도의 두뇌가 매력인데

천리안이 있는 FGO의 세계에서는 아무래도 그 장점을 느끼기가 힘들단 말이죠.

 

영령 정장 티켓에서는 마리를 선택하였습니다.

원래부터 고귀한 신분이라는 것을 나타내려고 하는지 옷맵시가 상당히 좋네요.

잔 다르크와 둘 중에서 고민했는데 제 칼데아에 오지도 않은 성녀보다는 보구 4의 왕비님을 골랐습니다.

 

2.

FGO 한국 서버 4번째 복주머니 가챠, 그리고 제가 두번째로 구입한 복주머니 가챠의 주인공은 멜트릴리스였습니다.

10점인 멀린부터 0점인 타마모까지 제가 돌리기 전에 대략 매긴 점수대로면 6점 정도네요.

CCC 이벤트 한정으로만 얻을 수 있어 희소성이 있고, 강화 퀘스트와 퀵 메타가 오면서 점점 가치가 올라가는 캐릭터입니다.

CCC 이벤트에서 보여준 캐릭터와, 적을 찢어발기는 듯한 전투 모션도 저에게 있어서 좋은 쪽으로 인상깊었고요.

다만 한동안은 멀린과 궁합인 좋은 패션립이 더 쓰기 편하다는 것은 부인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너무 나중을 봐야해요.

 

아무튼 전에 이번 복주머니에서 나온건 정말 인연 캐릭터라고 말한 적 있으니 성배 먹여서 100레벨까지 키워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3.

수영복 이벤트 복각의 챌린지 던전들은 둘 다 멀린-공명-타마모라는 세 명의 서포터 파티로 클리어하였습니다.

정말 보구를 맞고 바로 퇴장하지만 않으면 높은 회복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버텨내는 유지력이 대단하더군요.

 

4.

폴 버니언 이벤트의 대한 감상은 '사족'

리오의 구다코를 최종 보스로 모든 것을 마무리지었다면 훨씬 깔끔하고도 유쾌한 이벤트가 되었을 것입니다.

뒤에 붙은 이야기 때문에 어설프게 진지해져서 이도 저도 아닌 이벤트가 되어버렸어요.

이벤트 보상인 폴 버니언은 지금 제 칼데아가 오랜만에 종화 부족을 겪고 있어서 당분간 사용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5.

이제 본격적으로 돌을 흡입하는 여름 이벤트가 시작됩니다.

무엇 하나 놓치기 싫은 서번트들인데 여기서 돌은 전부 소모하였다간 가을에 오는 멀린 픽업에서 땅을 칠 가능성이 높죠.

적당히 쓰는 것이 중요한데 그 적당히가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