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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다마리 스케치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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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다마리 스케치×HoneyComb(2012) 히다마리 스케치 시리즈의 네 번째이자 마지막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honeycomb입니다. 육각형의 벌집이 6명을 상징하는 동시에 히다마리 장을 하나의 벌집으로 비유한 괜찮은 작명 센스라고 생각합니다. 후속 시리즈가 나오지 않는 이유를 애니메이션 제작사 샤프트에서 사에-히로 졸업 편을 마지막으로 작품을 매조지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원작이 거의 출판되고 있지 않더군요. 유행이 짧은 이 바닥에서 벌써 10년 가까이 신작이 나오지 않는지라 아마도 뒷이야기는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여기서 끝!’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납득갈 수 있는 이야기로 마무리해주었다는 것입니다. Honeycomb 이야기의 큰 틀은 둘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졸업하는 사에, 히로와..
히다마리 스케치×☆☆☆(2010) 히다마리 스케치 애니메이션 시리즈 그 세 번째, 히다마리 스케치×☆☆☆입니다. 공식적으로는 호시미츠라고 읽지만, 같이 보던 제 친구는 무려 삼성이라고 불렀죠. 아무리 3기라지만 별이 6개면 6개지, 3개는 좀 아닌 거 같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히다마리 스케치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호감도가 순간적으로 가장 낮아졌던 것도 이 시기였습니다. 1기의 후지산 사태 같은 것은 그래도 후반부에 나왔고, 원래 신선한 시도를 많이 하는 회사다 보니 처음에는 미완성이라고 눈치채지 못했었는데 3기 오프닝 영상은 그야말로 배짱 장사가 무엇인지를 보여주었거든요. 그나마 중간쯤 되니 오프닝 영상도 다 만들어졌고, 무엇보다 작품이 2기에 비해 재미있어서 별일 아닌 해프닝으로 끝났습니다. 앞의 365와 다르게 이 작품은 주인공은 유노라..
히다마리 스케치×365(2008) 히다마리 스케치×365는 히다마리 스케치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두 번째 시리즈입니다. 여전히 유노와 미야코의 1학년 생활을 다루지만, 첫 번째 작품에서는 다루지 않은 이야기들을 영상화하였습니다. 사실 2기를 보고 나서 저는 좋지 않은 평가를 했습니다. 재미있는 부분은 첫 번째 애니메이션에서 다 가져가고 남은 잔반으로 만든 것 같다는 것이 제 감상이었으니까요. 이번에 다시 한번 보면서 그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365에서 1기와 달라진 부분이 있었는데, 그 변화에서 장점보다 단점이 더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먼저 주인공 4인방의 비중이 줄어들고, 나츠메, 치카, 요시노야 선생님과 교장 선생님, 집주인 아주머니 등 주위 사람들의 비중이 늘었습니다. 뼈대가 되는 이야기가 부실한 작품의 경우 등장인물이 늘어나면 이..
히다마리 스케치(2007) 요즘 자취를 시작하여서 자취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작품인 이 작품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휴일에 집에서 식사하면 책상에서 혼자 밥을 먹어야 하는데, 집안이 적막한 게 싫어서 컴퓨터로 뭔가 틀어놓고서 먹습니다. 특유의 잔잔한 분위기로 소화에 도움이 되는 작품이라서 밥 먹을 때 보기도 딱 좋습니다. 보통 주중에는 운동할 때 두 편 정도 보고, 휴일에는 운동할 때와 식사할 때 합쳐서 네다섯 편 정도 보게 됩니다. 덕분에 이사 온 지 1주일 만에 1기를 다 보고 2기를 시청하는 중이지요. 이 작품은 야마부키 고등학교의 미술부에 다니기 위해서 학교 근처의 작은 빌라인 히다마리 장에 하숙하는 네 명의 여자 고등학생의 일상을 그린 작품입니다. 과학고등학교 2년에 이어서 KAIST에서도 기숙사 생활을 하는 저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