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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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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est Dungeon(2016) 가장 어두움 난이도에서 기본 옵션 세팅으로 99주 내 게임 클리어, 모든 보스 킬, 모든 종류의 영웅 6레벨, 모든 선조 장신구 수집을 달성했습니다. 이걸로 게임 내에서 즐길만한 건 다 달성했다고 생각하고, 더 이상 플레이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이미 후반부는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엔딩은 봐야겠다는 일념 하나로 플레이하였는걸요. 그래픽과 음악, 그리고 세계관이 잘 어우러져 나타내는 독특한 분위기는 확실히 훌륭하고, 가주의 나레이션은 게임 내내 감칠맛을 더하며, 독특한 패턴을 사용하는 보스전도 잘 만들었습니다. 스토리가 다소 예상하기 쉽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그 점이 플레이에 악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특히 플레이하면서 가장 두들겨 패고 싶은 녀석이 최종 보스인데서 이미 스토리는 성공한 것이지요. 다..
하늘의 궤적 FC Evolution(2015) 1회차 클리어 봄에 Falcom의 YS 시리즈에 손을 댄 후부터 같이 노는 후배 중에서 궤적 시리즈 같이 하자고 노래를 부르는 녀석이 있어서 결국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운이 정말 좋은게 VITA와 FC Evolution을 트로피가 0%인 상태로 전부 빌릴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게임을 빌려서 하면서도 마치 신품 게임을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궤적 시리즈는 전혀 모르지만 영웅전설 시리즈는 저도 어느 정도 알고 있고 소년, 소녀의 여행으로 시작된다는 영웅전설 시리즈의 정체성에 충실한 작품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엔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자면 당시 팬들에게는 충격으로 다가왔던 새드 엔딩이었다고 하던데 솔직히 제 감상은 우리 집 강아지가 사고 치고 지레 겁먹어 가출했다 정도의 감상이어서 다음 작에서 찾은 다음 끌어안..
Vantage Master V2(1998) YS Origin은 유니카 토바로는 엔딩을 보았지만 똑같은 던전, 똑같은 보스를 캐릭터만 바꾸어서 클리어해야 한다는 것에 질려서 일단 중단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뚝뚝 떨어지는 환경에서 액션 게임을 하면서 열을 내고 싶지도 않고요. 그래서 이번에 새로 시작한 게임이 Vantage Master V2였습니다. 이것도 Falcom에서 제작한 게임이기에 이번 기회에 정리하기로 하였습니다. 예전에 플레이할 때는 소서러로 도전했다가 중간 정도에서 포기한 게임이였죠. 이번에는 확실히 엔딩까지 볼 생각으로 능력치를 하나하나 따져보면서 제 플레이 스타일에 가장 어울리는 캐릭터를 선택하였습니다. 확장력이 괜찮아서 마석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쉽고, 마석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였다면 소환전에서 양과 질에서 모두 우위를 ..
파랜드 택틱스 2 : 시간의 이정표(1997) 파랜드 택틱스 2 : 시간의 이정표입니다. 90년 대 당시는 친구끼리는 게임팩이나 게임 CD를 돌려가면서 하던 시기였습니다. 친한 친구들끼리 서로 게임을 겹치지 않도록 사전에 계획을 세우기까지 하였으니까요. 이 게임은 그렇게 친한 친구에게서 빌려서 한 게임이었습니다. 그 친구는 중학교 때 서울로 이사가고 난 다음에 연락이 끊어졌는데 잘 지내고 있을까 모르겠네요. 윈도우즈가 당시 95에서 10으로 바뀌었고, 시스템도 32bit에서 64bit로 바뀐 지금도 제대로 실행이 될까 걱정을 했었는데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아슬아슬하게 플레이에 큰 지장이 없는 정도로 구동이 됩니다. 그 사이에 어느 능력자 분이 PS 버전의 데이터를 사용하는 음성 패치까지 만드셨더군요. 제목부터 이야기하면 원제는 파랜드 사가 시리즈의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