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엘프를 뽑지 마라.
이러한 전략 시뮬레이션에서 병력 구성의 기본은
튼튼한 근접 유닛들이 앞에서 라인을 형성해주면 뒤에서 원거리 유닛들이 지원을 해주는 형태입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이러한 상식이 통하지 않습니다.
일단 근접 유닛들의 인공지능이 너무 떨어져서 앞에서 라인을 제대로 형성해주지 않습니다.
자기 옆을 지나가는 유닛들에게 달려들어서 교전에 들어가야 하는데 이게 제대로 안 됩니다.
게다가 원거리 유닛인 엘프들이 너무 덩치가 큽니다.
덕분에 엘프 하나하나의 낮은 화력과 합쳐져서 도저히 상대 유닛을 저지할 수가 없습니다.
성능 문제 이상으로 자원상의 문제도 큽니다.
이 게임에서 목재는 채취 속도가 늦기 때문에 사용하기 시작하면 금새 모자랍니다.
테크트리를 올리는데 대량의 목재가 소모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테크트리가 늦어지고
지상전에서 훨씬 중요한 기사들의 생산 타이밍이 늦어지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합니다.
그나마 엘프의 가치가 있는 것은 후반부에 드래곤을 막을 때인데
문제는 체력이 적은 엘프들이 드래곤의 범위 공격에 별로 효율이 좋지 않습니다.
차라리 똑같은 테크트리에서 나오는 가드 타워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효율이 좋습니다.
2) 오우거 메이지는 드워프 폭파 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
컴퓨터의 화려한 블러디 러스트 컨트롤을 받는 오우거 메이지는 캠페인에서 공포의 존재입니다.
특히 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성기사들을 동원해도 교환비가 제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폭파팀을 사용하서 상대하는게 효율이 좋습니다.
아무리 못해도 일 대 일 교환이 되고 운이 좋다면 둘도 잡을 수 있습니다.
오우거의 수가 줄어든다면 성기사들로 후방의 트롤과 투석기를 순식간에 유린해버릴 수 있습니다.
3) 죽음의 기사는 노움 비행기로 마나를 소모시켜라.
전투 시작과 함께 동시다발 적으로 날아오는 데스 코일과
어느 샌가 나타나 방어선을 쑥밭으로 만들어버리는 데스 앤 디케이는
캠페인 후반부를 진행하면서 유저의 혈압을 올리는데 지대한 공헌을 합니다.
이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노움 비행기를 동원할 수 있습니다.
죽음의 기사는 이동 중에 노움 비행기를 목격하면 공격하기 위해서 회오리 마법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원래부터 기동성이 좋은 비행기는 이를 거의 피해를 받지 않고 피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죽음의 기사의 마나만 계속 허비하게 됩니다.
이를 반복하면 죽음의 기사는 바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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