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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의 영역/혼자하는 게임

루이지 맨션 2 HD - 오래된 시계 공장, 비밀의 갱도

 이 게임은 하면 할수록 어렸을 때 보았던 고스트 버스터가 생각납니다. '유령이 나타났다~'로 시작되는 그거 말이에요. 유튜브에서 찾긴 찾았는데 블로그에 삽입이 안되네요. 아무튼 오늘도 고스트 버스터즈 루이지는 유령싹싹을 들고 흉흉한 곳들을 찾아다니며 유령 청소에 힘냅니다.

 

 스테이지 3, 오래된 시계 공장입니다. 솔직히 이제까지 스테이지 4개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이제까지 짐만 되었던 키노피오를 사용하는 퍼즐도 좋았고, 스스로도 게임에 익숙해졌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스테이지에 있는 부끄부끄와 보석을 공략 없이 전부 찾은 것은 이 스테이지가 처음입니다. 마지막 보스는 클리어는 했지만 너무 체력을 많이 잃어서 별 1개나 2개가 나올 줄 알았는데 별 3개가 나와서 놀랐습니다. 가장 고생했던 것은 미라를 처음 만났을 때, 어떤 공격도 안 들어가고, 불빛을 비추면 오히려 저에게 달려와서 도무지 어떻게 상대하는지 모르겠었는데 결국 벽에 부딪혀 넘어지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스테이지 4, 비밀의 갱도. 이게 클리어하는 것만 따지면 재미있었는데 부끄부끄 찾고, 보석 찾고 하려고 하다 보니 이 게임의 단점이 드러나더라고요. 그 옛날 슈퍼 마리오 월드도 클리어한 스테이지는 바로 나갈 수 있는 기능이 있었는데 이 게임은 새로 보석이나 부끄부끄를 찾아도 스테이지를 클리어하지 않으면 저장이 안 됩니다. 그리고 스테이지 4에서는 스테이지 하나하나가 길어서 기껏 클리어했는데 부끄부끄를 못 찾거나 보석이 비어있으면 한숨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결국 못 찾은 부끄부끄와 보석은 위치를 확인하고 획득했습니다. 세 번째 부끄부끄는 숨겨진 주전자를 찾는 데까지는 성공했는데 그걸 불까지 밀어서 끓여야 나오더라고요. 솔직히 생각도 못했습니다. 4면 보스는 저에게 무려 2번이나 게임 오버를 안겨주었습니다. 처음 시작할 중앙에 있는 얼음을 빠르게 다 깨버리야지, 조금만 시간이 흘러도 맞추기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플레이하다 보니 전투력이 많이 올라온 것 같아서 스테이지 1,2의 히든 스테이지를 전부 별 3개로 바꾸어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