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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의 영역/ㄴ 아틀리에 시리즈(알란드 시리즈)

메루루의 아틀리에(2013) - (4) 2주 차를 노려야 하나

 제목부터 전의 글과 온도 차가 확연합니다. 왜냐면 게임 진행에 엄청난 차질이 생겼거든요. 연금술 레벨 28을 달성한 후에 동남부로 원정이 있었습니다. 트럼프 고원에 동물공명기를 납품한 후에 몬스터를 잡으면서 도로를 개척해 이치죠 봉우리까지 도달, 거기에 다리를 건설하고 마지막으로 모디스 유적에 들러서 와이번을 쓰러뜨리는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도저히 와이번을 쓰러뜨릴 수가 없더군요. 여기서부터 일정이 어그러지기 시작했고 다음 이치죠 봉우리에 갈 일이 있을 때 다시 한번 도전했지만 또다시 실패, 도저히 손 쓸 도리가 없을 정도가 없어졌습니다.

 

 그래도 건질 수 있는 것은 최대한 건져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계승되는 요소인 개척 장비부터 최고급으로 맞추었습니다. 사실 품질이 120일 필요는 없는 물건들이지만 예전에 로로나의 아틀리에를 플레이할 때도 은근히 신경이 쓰여서 나중에 다시 만든 일이 있기에 이번에는 아예 처음부터 효과는 물론 품질까지 최대치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예외는 질 좋은 재료를 아직 구하지 못한 축복의 코인 정도입니다.

 

  와이번을 클리어하지 않아도 클리어할수 있는 개척 과제를 꾸역꾸역 클리어하면서 진행하니 그래도 어느덧 랭크 7 Uranos에 도달하였습니다. '대공 님이 다스리는 대도시', 이제는 슬슬 호칭부터 뭔가 있어보이네요. 인구는 6월 달에 3만 명을 돌파해서 적어도 3년이 종료되었을 때,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게임 오버될 일은 없어졌습니다.

 만약 인구 수를 채우지 못하면 봐야했을 배드 엔딩, 원래 배드 엔딩을 모으지는 않지만 이 엔딩을 봐야만 얻을 수 있는 트로피와 음악이 있어서 한 번 보아두었습니다. 너는 언제나 그 모양이라고 꾸중하는 아버지와 노력을 한 거 같은 기분이 든다며 말꼬리를 흐리는 메루루, 그리고 낭비한 3년을 벌충하기 위해 이제부터 휴일도 없이 전보다 빡빡한 교육 일정을 세우는 루페스가 나옵니다. 텅 빈 눈동자의 메루루와 그걸 옆에서 쳐다보는 케이나의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3년 차 9월 달에야 모디스 유적에서 와이번을 쓰러뜨렸습니다. 파티를 지노에서 스테르크로 바꾼 것이 컷고, 메디컬 리넨을 하나 생산한 다음에 호무에게 양산하라고 지시해서 전부 특성이 엉망징창이라도 최고급 방어구를 착용하고 간 것도 주요했습니다. 그리고 특성과 품질이 아무리 나빠도 메테올은 메테올이더라고요. 이번 플레이에서 최소한 인구 10만 엔딩은 봐두어야 나중에 플레이할 때 편할 것 같은데(왜냐면 우선 순위가 낮은 엔딩이라 나중에는 오히려 보기 힘들어서)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메루루의 아틀리에(2013) - (5) 연장전 돌입, 그리고 첫번째 굿 엔딩

 3년을 채우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이벤트가 진행되어서 놀랐습니다. 인구가 4만 명을 넘어가면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하였다고 아버지가 치하해주고, 바로 연장전에 들어가더군요. 나오는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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