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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의 영역/ㄴ 아틀리에 시리즈(알란드 시리즈)

메루루의 아틀리에(2013) - (2) 진행되는 개척, 1년 차의 진행

 현재 게임은 1년 차를 종료하고 2년 차에 막 접어들고 있습니다. 첫 해의 목표인 인구 5,000명은 두 배를 넘겨서 달성하였고, 2년 차 4월에는 왕국 랭크도 5단계인 Erde에 도달하였습니다. Erde의 뜻이 무엇인지 찾아보니 독일어로 지구라는 뜻이네요. 그러면 랭크 이름은 전부 그리스 신들의 독일어 이름에서 온 것이겠군요.

 

 밑의 설명에는 변경 백작의 마을인데 점점 나아지고 있네요. 참고로 4단계 Venus에서는 조그마한 백작의 마을이었습니다. 5단계가 되어서 더 이상 맵 이동시 LP가 소모되지 않게 된 것은 반갑네요.

 

 지금은 루루아의 아틀리에가 나왔지만, 원래 3부작을 마무리하는 작품인만큼 앞의 작품들에 등장한 캐릭터들의 등장이 많습니다. 처음부터 전작의 주인공인 토토리가 주인공인 메루루의 연금술 스승으로 나오고, 6월이 되니 루페스가 알란드에서 무기점 하게루 아저씨를 모셔옵니다. 처음 근처의 숲을 정비할 때도 멀리서 에스티가 보고 있는 장면이 나오고 

 

동쪽 국경에 성을 쌓아서 방어를 강화하니 이 분이 등장합니다. 이제는 눈치 볼 것도 없이 돌아다니는지 로로나 시절에 비해서 더 와일드해진 전직 국왕 폐하. 역시 같은 왕족이라서 메루루도 안면이 있는지 마치 오랜만에 보는 백부님 대하듯이 반갑게 맞이하네요.

 

 단순히 등장만 하는 게 아니라 동료로 삼을 수 있는 캐릭터도 있는데, 연금술 레벨이나 모험가 레벨이 15에 달하면 토토리를 모험에 데려갈 수 있게 됩니다. 처음부터 레벨이 20이고, 강력한 기술인 치무 플럼을 가지고 있어서 굉장히 도움이 도움이 됩니다. 덕분에 케이나는 메이드 업무로 돌아갔습니다. 케이나가 마음에 드는 캐릭터이긴 하지만 공격력이 거의 없다시피 하고 회복은 토토리도 아이템으로 할 수 있어서 이따금 터지는 광역 수면만이 유일한 장점인데 이것만으로는 파티에 넣기 힘들죠.

 

 와, 그 토토리의 아틀리에 시절 꼬맹이였던 지노가 이렇게 훈남이 되었네요. 보자마자 감탄하였습니다. 핸델 숲을 넘어서 진행하다 보면 폐광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 이벤트 후에 루페스가 천방지축인 메루루의 호위를 위해서 알란드 길드에 베테랑 모험가를 요청하여 새로운 동료가 알즈에 도착합니다. 연금술 레벨이 먼저 15가 되었다면 지노가, 모험가 레벨이 먼저 15가 되었으면 미미가 마차를 타고 옵니다. 첫 플레이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플레이해서 지노가 도착하였고, 두 번째에는 효율적인 공략 루트를 따라갔더니 미미가 동료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둘 다 사용해보니 적어도 초반에는 체력도 높고 스킬로 파티를 보호할 수 있는 지노가 더 도움이 되어서 세 번째 플레이에서는 일부러 지노를 동료로 데려왔습니다. 그나저나 예전 드래곤볼에서도 느꼈지만 소년 캐릭터가 나이를 먹으면 성우 좀 바꿨으면 좋겠습니다. 그나마 아직 어른이라기보다는 소년이라는 인상이 많이 남아있어서 괴리감이 좀 덜하기는 하네요.

 

 새로운 멤버의 합류로 폐광을 막고 있는 악마도 격파했습니다. 파티는 메루루-토토리-지노로 구성했고요. 처음 플레이할 때는 두 연금술사로 도너스톤을 쏟아부어서 어렵사리 쓰러뜨렸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요령도 늘었고 전체적으로 레벨도 높아서 토토리가 치무 플럼을 퍼부으니 간단히 쓰러지더군요. 그나저나 어느 루트가 정사인지는 모르겠지만 전작의 토토리와 지노 사이의 분위기를 생각하면 메루루는 눈치없이 굴지 말고 밤에는 성으로 돌아와서 자야하는거 아닌가요.

 

 폐광의 악마를 쓰러뜨리고 60일 후에는 미미도 알즈에 도착하고, 쿠레에 숲에 한 번 들르면 에스티도 모험에 데려갈 수 있습니다. 미미는 스피드 형 어택커인데 후반에는 좋아질 것 같지만 초중반에는 연약한 연금술사 둘을 보호할 있는 능력이 중요해서 데리고 다니지 안핬습니다. 

 

 시리즈가 길어지면서 가장 큰 피해를 본 캐릭터인 에스티 누님, 처음에는 친절한 팔방미인 접수 담당 캐릭터였는데 어느 새 노처녀가 정체성이 되어버렸습니다. 숫자로 밀어붙이는 적들 상대로는 최강이지만 이건 폭탄을 사용하는 연금술사로도 할 수 있어서 연금술사가 아닌 캐릭터는 초중반에는 보스 전에서 활약해야 하는데 보스 전에서 도움되는 스킬이 하나도 없어서 성능이 좋은데도 쓰이지 않게 되는 비운의 캐릭터입니다.

 

파멜라 아가씨도 재등장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치무들을 데리고 아예 양판점을 열었네요. 토토리에서는 육체를 얻어서 사람인 척 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그마저도 귀찮은지 아예 처음부터 둥둥 떠다니며 나옵니다. 루페스는 끝까지 자신 앞에 있는 존재가 유령이라는걸 부정하려고 했다는데 상상만 해도 웃음이 나네요.

 

1년 차 개척 진행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근처의 숲에서 악명높은 잡초를 제거하고 목재와 각종 식물 채취가 가능한 곳으로 변화

2. 근처 잡목림을 밀어내고 늘어나는 인구를 감당할 수 있는 대규모 농장으로 변화

3. 동쪽에 성벽을 건설하여 마물의 주변 국가들의 공격을 저지할 방어 거점 확보

4. 마물의 소굴이 된 폐광에서 악마와 유령들을 몰아내고 재개발에 들어가 광석 공급 확보

5. 쿠레에 숲의 수원을 개발하여 질 좋은 물의 확보

 

 참 축복받은 토지이기는 하지만, 나라가 워낙 가난하다보니 개발이 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개발이 가능한 것은 밀약에 의해서 알란드로부터 자금과 인재를 지원받고 일종의 마법이라고 할 수 있는 연금술까지 사용했기 때문이니까요. 

 

 개척을 진행하면서 모이는 포인트로 건물도 지어서 플레이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도 첫 플레이에서는 게임 엔딩 조건에 인구수가 걸려있다보니 겁을 먹고 인구수를 올려주는 건물을 우선적으로 지었는데 어지간해서는 인구가 부족해서 배드 엔딩을 보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좀더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건물을 짓고 있습니다. 특히 연금술 경험치를 올려주는 아카데미 계열이나, 상점에서 파는 물건의 종류를 늘려주는 시장 계열을 우선적으로 짓고 있습니다. 하나하나 구입해서 쓸 생각보다는 사서 쓸 수 있는 것은 사서 쓰는게 효율적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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