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에 지옥을 보는 중입니다.
원래부터 왼쪽보다 오른쪽 사랑니 상태가 안 좋다고 이야기하였는데 뿌리가 얼마나 깊게 박혔는지 의사도 버거워하더군요.
하필이면 오늘 따라 평소에 비해서 마취가 잘 안 들었는데 한 번은 마취제를 놓으니 눈 주변까지 찌릿찌릿해서 더 놔달라하기도 그렇더군요.
중간부터는 어지간한거는 그냥 참으면서 버텼는데 나중나니 완전히 식은땀 투성이가 되었습니다.
저번보다 고생하면서 뽑아서 의사가 고생많이 할거라고 하는데 지난 2주도 굉장히 힘들어서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네요.
저번에는 술, 담배를 피하고 왼쪽으로 식사하지 말라는 정도만 주의사항으로 주시던데 이번에는 주의사항이 한가득입니다.
술, 담배는 물론 뜨거운 음식, 차가운 음식을 전부 피하고 주중에도 통증이 계속 심하면 연락하라.
피가 많이 나면 솜을 꽉 물고서 지혈하고 그래도 출혈량이 줄지 않으면 주말에 응급실이라도 다녀와라.
무조건 주말 동안은 과격한 활동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하도록 하여라.
다음 금요일에 업무 관련으로 대전에 내려가야 하는데 그 때까지는 좀 괜찮아져야할텐데요.
PS. 덕분에 한 손으로 얼음찜찔을 하면서 할 수 있는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젤다 시리즈의 진행은 또다시 뒤로 미루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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