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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의 영역/여럿이서 하는 게임

소드걸스 스토리 요약 - 시즌(1)

1. 진영 별 주인공

 

일단 제작사에서 주장하는 공식 주인공은 아래와 같습니다.

 

공립: 시타 빌로사

사립: 시니아 퍼시피카

크룩스: 루티카

다크로어: 아이리 플리나

 

..이지만 사실 제가 느끼기에는 다음과 같습니다.

 

공립: 시타 빌로사, 베르니카 앤서

사립: 시니아 퍼시피카(얼굴 마담), 리니아 퍼시피카(흑막 겸 사립 주인공)

크룩스: 루티카(피해자 1), 제이나 프리벤터(피해자 2)

다크로어: 아이리 플리나

 

2.

제국에 의한 모종의 공작으로 변경 유적에서 황혼의 늑대 진저가 발견되었다.

이 황혼의 늑대 퇴치를 위해서(그리고 공립의 과자 공급을 재개시키고자) 시타가 나섰고,

시타를 좋아하는 성격 파탄자(소설 메인, 스쿨 공인) 베르니카도 멋대로 쫓아가게 되었다.

애완동물 수집이 취미인 시니아는 진저를 자신의 애완동물로 삼고자 발걸음을 향했다.

루티카는 교국에서 사건 해결을 위해서 파견되었다.

 

시타의 이상한 힘에 의해서 결계를 부수고 들어가는데 들어가는데 성공한 4명은

서로 협력하여 진저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하였고 이것으로 인연을 맺게 되었다.

쓰러뜨린 진저는 시니아가 데려가려고 하였지만 결국 귀엽지 않다는 이유로 풀어주게 되었다.

 

3.

얼마 후 마법학회가 개최되었다. 의제는 마더데몬의 마석의 발견.

시타와 베르니카는 변경 유적 사건의 해결로 유명 인사가 되었기에 교사로부터 초대장을 받았고

시니아는 귀족 가문의 영애로서 참가, 루티카 역시 불온한 움직임에 대비한 경호로서 파견되었다.

 

불온한 움직임은 실제로 있었다.

폐쇄된 마법회로 덕분에 마나 회복에 문제가 있는 마녀들이 마석에 눈독을 들였고

자신들의 더럽혀진 마나를 정화하고자 흡혈귀들도 마석을 노리고 있으며

마석의 원래 주인인 마더데몬도 수하인 언더테이커를 파견해서 마석을 회수하려고 하였다.

 

이 덕분에 마법학회는 난장판이 되었고, 이 소란 속에 마석을 손에 넣은 것은 마녀들이었다.

주인공 일행은 마석을 회수하기 위해서 마녀들을 쫓게 되었다.

일행에 새로운 얼굴이 합류하였는데 바로 아이리 플리나이다.

흡혈귀이면서 흡혈귀와 상극인 탈렌티움을 다룰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유폐되어 있던 아이리는

결국 탈출했고 운이 좋은 것이지 나쁜 것이지 마침 근처에 있던 마법 학회에 숨어들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아이리는 베르니카에 한 눈에 반하게 된다.

 

이들은 마녀들의 본거지인 마녀의 탑(상호, 건물은 평범한 집)까지 쳐들어가게 되었지만

마녀들은 이미 도주에 성공한 상태였고, 발을 묶기 위해서 소환된 레바틴과 혈투를 벌이게 된다.

 

4.

이 다음부터는 시니아의 큰 언니인 리니아 퍼시피카의 독무대였다.

 

먼저 리니아는 교국의 기사단장이자, 대륙의 영웅인 제이나에게 접근하였다.

여러 가지 문제로 지쳐있는 제이나의 정신적 약점을 파고들어서

겉으로는 제이나의 좋은 조언자로 보이면서 실제로는 제이나를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마석 사건의 책임을 뒤집어 씌워 제이나의 열렬한 지지자인 루티카를 체포, 감금하였다.

 

점점 과격해져 가고 있는 제이나의 호감을 사기 위해서

자신의 지식과 재력을 동원하여 대 흡혈귀용 병기로 인조 흡혈신 리그 니제스를 제작하였다.

인조 흡혈신이란 이름은 흡혈귀 중 최강이라는 진 흡혈신에 대적하는 의미로 붙였다.

 

그리고 자신의 동생이자, 시니아의 작은 언니인 로제 퍼시피카가 마녀로서 각성하자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가문에서 쫓아냈고, 이는 시니아에게 큰 상처로 남게 된다.

놀라운 것은 리니아는 비밀리에 마녀들을 지원하면서 최대 마녀 조직을 이끌고 있다는 것이다.

마녀들은 원치 않게 미래를 보는 능력이 있었고, 여기서 얻어지는 정보로 권력의 중심부로 파고 들 생각이었던 것이다.

 

5.

리니아의 움직임을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아이리가 베르니카에게 집착하고 있는 것을 눈치 챈 리니아는

아이리의 감정을 충동질하였고, 어느날 밤 그들의 만남을 주선하였다.

자신의 욕망과 외로움에 무너진 아이리는 베르니카를 흡혈하게 되고 베르니카는 흡혈귀가 된다.

 

베르니카는 원래부터 최상급의 탈렌티움 능력자였다.

능력의 이름은 '균형' 으로 자신의 왼손과 오른손에 든 물건의 성질을 같게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베르니카가 흡혈귀가 되면서 이 능력은 다른 능력으로 변이하게 된다.

자신의 심상 세계를 구현하는 것으로 베르니카는 즉시 최강의 흡혈귀 중 하나가 된 것이다.

 

또한 원래부터 문제있는 성격은 더더욱 뒤틀리게 되었다.

시타에 대한 애정은 강렬한 소유욕으로 변하게 되었고,

여기에 오만함은 다른 사람들 위에 서고자 하는 지배욕으로 변하게 되었다.

베르니카는 흡혈귀들의 정점에 서고자 그들의 땅으로 향했고

거기서 눈에 보이는 모든 흡혈귀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6.

베르니카의 이상을 제일 먼저 알아챈 것은 시타였다.

시타는 베르니카를 다시 인간으로 돌릴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고

이를 위해서 대륙 최대의 장서를 가진 크룩스의 지식의 전당을 열람하고자 기사단에 입단하게 되었다.

 

거기서도 방법을 찾지 못하는 시타에게 접근한 것이 또 리니아였다.

리니아는 시니아가 가지고 있는 검은 퍼시피카 가문에 내려오는 검으로

과거와 현재를 바꾸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시타에게 속삭였고, 시타는 망설이지 않고 시니아의 검을 훔치게 된다.

 

교국에 갇혀있던 루티카는 친구인 클라리스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한다.

클라리스는 호문쿨로스 제작자로 위에서 말한 인조 흡혈신도 그녀의 작품이다.

자신이 갇히게 된 배후에 제이나가 있다는걸 알게 된 루티카는 극심한 배신감에 휩싸이며

교국과 기사단에 등을 돌리게 된다.

 

7.

제이나의 과격함은 나날이 정도를 더해갔고, 마침내 리니아의 손마저 벗어났다.

제이나는 정보 수집과 내부 감찰을 담당하는 청십자회의 장인 피에트리 콘토, 아티팩트의 발굴과 자료 수집을 맡는 신성연구회의 장인 시그문드 프리트, 여신의 신탁을 받는 무녀 넥시아가 전부 반대하는 상황에서도 대대적인 흡혈귀 토벌을 위해 흡혈귀의 땅으로 군대를 파견한다.

기사단이었던 시타도 종군하게 되었고,

누구보다도 먼저 베르니카를 찾고자 앞장서서 흡혈귀를 상대하였다.

역으로 이를 예상하지 못한 리니아와 그의 소유인 인조 흡혈신은 참전하지 못한다.

 

아이리 역시 베르니카를 찾고 있었다.

한 순간의 욕망을 이기지 못하고 최악의 흡혈귀를 만들었다는 죄책감에

아이리는 베르니카를 자신의 손으로 처리하기로 결심하고,

폐허가 된 아버지의 집에서 가문의 마검을 얻는데 성공한다.

 

아이리의 집안에 대해 설명하면 원래 대대로 유명한 흡혈귀 헌터의 집안이었지만

어머니가 지나치게 강력한 흡혈귀 헌터였고,

그 덕분에 흡혈귀들의 미움을 지나치게 받아서 은퇴한 상태에서 습격받아 흡혈귀로 영락한 것이었다.

마검은 집안 대대로 흡혈귀 사냥꾼들의 마안을 봉인한 수정을 엮어서 만든 마검이었다.

 

8.

이를 상대해야 할 흡혈귀들의 상황은 최악이었다.

현 당주인 루나플리나는 온건하고 사려깊은 성격으로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것을 최우선시하는 엘더들과의 불화가 심한 상태였다.

이 상황에서 베르니카의 공격에 큰 피해를 입었고,

결국 루니플리나와 베르니카의 싸움에서 엘더들이 루나플리나의 발목을 잡으면서 당주가 교체되었다.

 

이러한 내우외환의 상황에서 기사단은 파죽지세로 진군하였고

붉은 롤빵 머리의 행방을 찾은 시타는 베르니카와 다시 조우하게 된다.

아이리도 거의 베르니카에 도달하였지만 제이나와 마주치게 되고 둘은 서로 검을 겨누게 된다.

그러나 이 순간 전혀 예상치 못한 소식이 들려오는데...

 

9.

루티카 시점으로 이야기를 옮기면

루티카는 기사단과 제이나에 복수하기 위해 다시 교국에 잠입하게 된다.

그러나 기사단은 이미 흡혈귀의 땅으로 출격한 상태였고,

그들이 마주친 것은 GS라는 무리들의 공격으로 불타고 있는 교국이었다.

 

자신이 GS의 첫번째 별이라고 칭한 인물은 남십자성의 여신(크룩스 교국의 숭배 대상)의 거짓을 밝히기 위해서 왔다고 하며, 교국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이 급보는 바로 기사단에게 전혀졌고,

제이나는 아이리와의 승부를 미루고 전군을 이끌고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10.

시타는 베르니카에게 시니아의 검의 능력을 써서 인간으로 돌리려고 시도하였다.

그러나 검의 능력은 사용자의 신체 기능의 일부를 대가로 모든 것을 무로 돌리는 것이었고

시타는 그 능력을 깨닫은 순간 바로 중단하려고 하였지만 이미 모든 것은 무너져 내리기 시작하였다.

 

무너져 버린 건물의 잔해에서 아이리는 망연자실하였고

시타는 베르니카를 찾아서 돌아다녔지만 그녀의 안경만을 찾을 수 있을 뿐이었다.

 

11.

리니아가 이 상태에서 움직이지 못 했던 것은 퍼시피카 가 내부 문제가 터졌기 때문이었다.

시니아는 쫓겨난 작은 언니 로제의 흔적을 따라서 조사하기 시작하였고

퍼시피카 가가 혈통의 유지를 위해서 어떤 추악한 의식을 하고 있는지

로제가 왜 쫓겨났는지 그리고 리니아가 어떤 인물인지를 알아내게 된다.

 

순수하고 자존심이 강한 시니아는 모든 것을 불신하고 미워할 정도로 분노하게 되고

이러한 분노로 파괴에 마법에 각성한 후에 리니아 가의 저택으로 쳐들어가게 된다.

시니아를 아끼는 마음만은 거짓이 없던 리니아는 어떻게든 대화로 설득하려고 하지만

이성을 잃고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공격하는 시니아에게 피해자가 속출하기 시작하자

결국 리니아는 마법으로 시니아의 정신을 지배하는 선택을 하게 된다.

 

12.

모든 것이 끝난 상황에서 각 진영과 주인공의 상황은 이렇게 된다.

 

공립에서 베르니카는 실종되어 생사불명이 되었고

시타는 시니아의 검을 사용한 대가로 시력을 거의 잃게 되었다.

다만 검사로서 갈고 닦은 감각을 사용하여 일상 생활 자체는 문제가 없다는게 불행 중 다행.

시타는 일련의 사건을 겪으면서 좀더 차분하고 어두운 성격이 되었다.

 

사립에서 시니아는 결국 리니아의 꼭두각시가 되었다.

마지막의 로일의 사립학교의 이사장인 리니아에 의해 로일의 학생회장으로 '배치'되었다.

리니아는 자신의 마음대로 판을 돌리는데 성공하는 듯 하였지만

시니아와 제이나의 폭주로 자신의 뜻을 얼마나 이루었는지 알 수 없게 되었다.

마지막에 로일 이사장으로 능력자들을 모은다는 언급이 나오는 것을 보면 계속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움직이는 듯 하다.

 

크룩스는 자신의 본거지인 교국이 GS의 공격에 불타는피해를 입었고

그 책임을 지고 제이나는 기사단장에서 직위해제 당하였고,

기사단과 제이나에 이어서 종교의 대상인 여신까지 의심하게 된 루티카는 교국을 완전히 등지게 되었다.

 

다크로어에서 흡혈귀들은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잃고 대부분이 사망하는 괴멸적인 결과가 되었다.

전 당주인 루나플리나를 비롯한 일부가 생존하여 인간 사회에 숨어들었지만

향후 스토리 상에서도 중심이 될 힘 자체를 잃게 되었다.

 

아이리는 현자 사무소의 이스프릿이 거두게 되었다.

이스프릿은 차양의 아티팩트와 함께 아이리의 공립학교 입학을 제안하였다.

현자 사무소는 스토리에서 작은 소동 끝에 들어온 시온, 리온에 이어서 세번째 흡혈귀를 맡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