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리를 찾아라', 저희 세대라면 누구나 알만한 이름입니다.
당시에 선풍적인 인기를 가져왔고, 아류작과 해적판도 줄줄이 나왔죠.
연초에 추억이 생각나서 월리를 찾아라 전집을 구매하였는데 어느새 완전히 잊고 있었습니다.
방 정리하다가 찾아내서 요즘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이거 하던 동안 딴 생각은 안하게 되서 은근히 괜찮습니다.
위의 영상은 애니메이션 10화에 들어있는 삽입곡인데
제가 보았던 월리를 찾아라 애니메이션 비디오판은 저 곡을 개사하여 오프닝을 만들었습니다.
우리말 버전도 있었으면 좋겠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그냥 영어 버전으로 넣었습니다.
대망의 1권, 어린아이라도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난이도가 낮습니다.
다만 모든 페이지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찾는게 의외로 만만치 않았는데
하얀색 와이셔츠에 넥타이라는 주위와 어울리지 않는 옷에도 불구하고, 헤어스타일과 얼굴이 평범해서 생각보다 눈에 안 띄더군요.
이 권만의 특징은 월리가 처음에 들고 간 장비들을 매 페이지마다 하나씩 잃어버리는데 그걸 전부 찾는 것입니다.
2권, 전작보다 어려워지긴 하였지만 아직 별로 어렵지는 않습니다.
이번 권의 특징은 월리가 매 페이지마다 떨어뜨린 책을 찾는 것이지요.
매 페이지마다 등장하는 캐릭터는 헤어스타일이 너무 독특해서 바로 눈에 들어오더군요.
다만 2권은 번역이 잘못된 것이 많아서 설명만 들어서는 도저히 찾을 수 없는 것들이 꽤 많더군요.
'포탄에다 구멍 뚫는 기구'는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습니다.
3권, 어렵다기보다는 찾아야할게 슬슬 너무 많습니다.
주역 5인방 + 5인방의 아이템 + 월리 추적대 + 전 페이지부터 따라온 인물(누적됨) + 모든 페이지 등장인물
마지막 월리 왕국에서 신발 한짝을 잃어버린 진짜 월리 찾느라 한 고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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