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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이야기

은행에 다녀왔습니다

 다음 달에 제 아파트에 거주하는 세입자를 내보내기 위해서 대출을 받아야 해서 은행을 다녀왔습니다. 요즘 필요한 서류를 발부받고, 은행 금리를 확인하고, 대출에 따르는 의무 사항을 확인하고 이래저래 시간을 잡아먹고 있습니다. 거기에 다 된 줄 알았던 현재 거주하고 있는 투룸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아서 받아야 할 대출액도 늘어났고요. 그것 때문에 지난 금요일에는 부동산에 전화해서 일 처리가 너무한 것 아니냐고 싫은 소리도 좀 했습니다.

 

 10월 21일에 3억 4천을 돌려주어야 하는데 보증보험대출에, 주택담보대출까지 합치니 그래도 3억 2천7백은 나오더군요. 나머지는 제 현금으로 어찌어찌 마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 안되면 마이너스 통장도 조금 있고요. 사정을 설명하니 부모님과 여자 친구가 조금 도와주겠다고 했는데 크게 모자라는 것도 아닌데 굳이 도와달라고 하기가 그래서  그냥 마이너스 통장 사용하려고 합니다. 돈 들어오는 시점과 나가는 시점, 이자 같은 것을 다 계산해서 계획은 세웠는데 이 계획대로만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번 집 문제처럼 꼬이면 이건 진짜 큰일 나는데 별일 없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