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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의 영역/혼자하는 게임

전장의 발큐리아 4(2018) - (5) 12장부터 14장까지

1.

 새로운 핵심 인물이 등장하였습니다. 안제입니다. 발큐리아인으로 설상순양함 센츄리온의 메인 동력(...)으로 착임하였지만, 크라이마리아의 공격으로 동력로가 충격을 받으면서 깨어났습니다. 이때, 기억을 잃었으며 배 안의 아이돌 같은 존재가 되어 모두의 사랑을 듬뿍 받았습니다. 그러나 비밀 보급 작전 도중에 몰래 외출하였다가 크라이마리아와 접촉하여 기억을 찾게 되었고, 살아남기 위해서 그리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서 싸우는 모두를 위해서 자진해서 동력로로 돌아가게 됩니다. 안제가 나간 것 때문에 엔진이 동작하지 않아서 보조 동력에 의존하여 힘겹게 나아가던 센츄리온은 다시 앞으로 나갈 힘을 얻게 됩니다. 전쟁을 위해서는 이렇게 어린 소녀마저 이용하는 연방의 어둠을 보여주었고, 포세가 연방을 배반하는 계기가 된 인물이기도 합니다. E 소대원들도 진실을 안 후에 분노할 정도니까요. 제국은 이제 난리가 났는데 갈리아 방면군이 패퇴한 상황에서 제국 수도로 거대한 폭탄이 다가오는 것과 마찬가지니까요. 이제 예전에 플레이한 곳까지 다다랐기에 뒷부분은 저도 처음이지만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대충 짐작은 됩니다.

 

 그리고 리나는 사람의 생명을 목적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카이에게 제국의 방식과 똑같다고 항변하며 이 이상 카이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 그리고 라즈는 리나가 어떤 잘못을 하더라도 지켜주겠다고 하고 둘은 공식적으로 커플이 되지요.

 

2.

 추가 단편인 대장 없는 E소대도 클리어하였습니다. 첫 번째 맵에서 에이스 찾느라 고생했습니다. 에이스를 모두 잡으니 세 번째 맵이 열리더군요. 클로드, 라즈, 카이, 레일리, 미네르바와 같은 아군 장교들을 상대로 하는 모의전이었습니다. 자신이 멤버를 선택하는 게 아니라 주어진 소대원으로 클리어해야 하는 스테이지인데 몇몇 캐릭터는 쓰기 힘들더군요. 하긴 1에서 나오는 이디 소대도 얀과 마리나 빼고는 다 성능에 하자가 있는 캐릭터로 구성되어 있었죠.

 

3.

 열한 번째 하사이자, 바로 전 추가 단편에서 난이도를 책임진 저격병 네즈입니다. 지워지지도 않는 저 대인기피증포텐셜 하나만으로도 저격병을 넘어서 모든 소대원 중 최악의 자리를 다툴 수준입니다. 저격병은 AP는 낮지만, 상대방과 각을 잡기 위해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서, 발사 후 안전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서 움직일 일이 꽤 많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AP0이 되면 차례를 통째로 날리게 됩니다. 효과도 나쁜데 한 걸음, 한 걸음마다 판정하는지 발동률이 어마어마합니다. 하사를 단 후에 저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 바로 막사에 집어넣었습니다.

 

 좋은 포텐셜은 발동하기 어려운데, 전투 시작할 때 옆에 있는 클로드만으로도 나쁜 포텐셜이 발동할 조건이 채워집니다. 하필이면 대인과 대갑이 둘 다 하락해서 척탄병 4인방 중에서 가장 성능이 안 좋습니다. 그래도 척탄병은 대인 척탄 둘, 대갑 척탄 둘을 엔트리에 넣고 다니기에 적어도 실업자가 될 걱정은 없습니다.

 

 캐릭터가 예쁘고 퍼스날 포텐셜도 괜찮은데 배틀 포텐셜이 해도 해도 너무하네요. 은밀 행동 이후 3개가 전부 쓸모가 없습니다. 정찰병에게 구급UP도 넌센스이고, 차례마다 한 명씩 자르는 게임이라 반격 내성조차 별로인데 반격받을 때 일정 확률로 치명타 안 뜨는 예측은 최악의 배틀 포텐셜입니다. 남들은 연속 이동이나 연속 행동이 뜨는 칸에서 회피율UP 대가 뜨는 게 화룡점정.

 

 추가단편에서 맹활약한 자이가도 하사가 되었는데 아직 들어오지 않은 캐릭터와 엮이는지 대원단편이 아직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리타, 한나 같은 캐릭터도 상병이 되었죠.

 

 

 

전장의 발큐리아 4(2018) - (6) 엔딩까지

1.  이사하고 나서 게임에 손을 대지 않고 있다가 어제 다시 시작했습니다. 이사 전에 최종 결전 전까지 진행해 놓고서 전투 하나만 클리어하고 엔딩을 보았습니다. 다만 전투 하나라고 만만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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