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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이야기

채용 합격 하였습니다

올해 초에 교수님께 Ph. D는 별로 생각이 없고, 취직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올해 봄부터 입사를 진행한 삼성 메모리 사업부 건이 원치 않은 결과가 나왔고

작년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된 후에 입사 지원만 하면 무조건 받아주겠다고 이야기한 삼성 생산기술연구소도 뭔가 애매한 반응만 와서

지금이라도 교수님께 부탁드려서 학교에 자리를 알아봐야하는거 아닌가 고민하기 시작하였는데 마침 좋은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당연히 같은 조건이면 연봉이 높은 곳으로 가고 싶은게 인지상정이어서 삼성전자 위주로 알아보았지만

여기도 삼성전자는 아니어도 삼성 계열사이고, 제 전공이나 관심사를 생각하면 최적인 곳이어서 불만은 전혀 없습니다.

내년 3월부터 출근 예정이니, 지금 준비하고 있는 논문 디펜스만 넘어가면 내년 봄부터는 삼성 맨입니다.

 

사실 어제 저녁에 전화로 연락이 온 것이고,

관련 서류는 다음주에 온다고 하는데 아직 손에 증거가 하나도 없어서 별로 실감은 나지 않네요.

아버지는 직장 동료들에게 오늘 점심에 자장면을 쏘셨다고 하는데, 저는 제가 사인을 한 다음에야 뭔가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