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9/01

(22)
The Big Bang Theory Season 5 시즌 4와 시즌 5를 개별적인 시즌이 아니라 하나의 큰 흐름으로 본다면 제가 시즌 4에 하였던 모든 악평을 취소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시즌에 갑자기 캐릭터가 추가되서 이야기가 너무 산만해졌다고 악평을 했었는데 이야기의 뼈대가 갖추어지고 이들이 호흡을 맞기 시작한 시즌 5에서는 멋진 하모니를 보여주었고, 시즌 2 이후로 매시즌 전 시즌보다 좀 못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던 빅뱅 이론은 시즌 5에서 멋진 반전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즌 5의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하워드입니다. 결혼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하워드와 버나뎃 커플의 이야기는 극의 중심을 튼실하게 잡아주었습니다. 특히 하워드의 총각파티를 다룬 22화는 아직까지도 제가 빅뱅이론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입니다. 작품 초기에 성희롱 발언을 ..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2019) - 아이디어들은 반짝이지만 전작을 2000년대 최고의 애니메이션으로 평가하고 있는 저라서 꼭 극장에서 보려고 하였습니다. 지난 주말에 보는 것이 베스트였지만 뺄 수 없는 약속과 결혼식 참석 덕분에 시간을 내지 못했죠. 같이 보러 갈 사람도 없는 것 같아서 어제 퇴근하면서 심야로 보고 왔습니다. 지하철 막차 시간이 지나서 한 정거장 정도 걸어왔는데 공기가 탁해서 코가 근질근질하더군요. 작품을 구성하는 개별적인 요소는 훌륭합니다. 전작의 동화풍 슈거랜드와 대조되는 사이버 세계에 대한 독특하면서도 공감가는 묘사도 뛰어났고 영화에 나오는 음악들은 특별히 기억에 남지는 않아도 스크린에 어울리면서 잘 녹아들고 있었습니다. 전작의 성공으로 투자를 받았는지 고전 게임과 대조되는 최신 게임의 파워풀한 액션은 확실히 전작을 뛰어넘었습니다. 디즈니의..
가방도 새로 샀습니다 연초에 지출이 많아서 최대한 미루어보려고 했는데 가방 안이 떨어져서 넣은 책들에 덕지덕지 붙는 상황이어서 더 이상 미룰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사진에는 좀 하얗게 나왔는데 베이지색에 가깝습니다. 원래 베이지색을 좋아하기도 하고, 이번 기회에 황색 톤으로 이미지 컬러를 맞추려고 생각 중입니다.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15,17권 / 콘노 오유키 저 / 서울문화사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15권과 17권은 학창 시절의 빅 이벤트인 체육대회와 수학여행을 다룹니다. 또, 15권은 14,15,18권으로 구성된 카나코 3부작의 하나이기도 하죠. 감상을 적으면서 제 학창시절 이야기도 좀 해보려고 합니다. 1. 15권은 릴리안 여학원의 체육대회를 다루는 이야기입니다. 몇몇 종목은 재미있어 보여서 저도 한 번 정도 참여해보고 싶네요. 내용은 카나코와 심하게 틀어진 유미가 체육대회를 통해서 카나코와 화해하는 이야기입니다. 점점 관록이 붙으면서 언니인 사치코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유미의 모습이 일품입니다. 카나코나 토코를 다루는 것을 보면 초반부의 심약한 유미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습니다. 전체적인 시리즈의 관점에서 분석해보면 유미와 사치코의 만남으로 시작해 선대 장미님의 퇴장으로 마무..
휴대폰 케이스도 새로 구입하였습니다 귀엽습니다. 30대 남성이 쓰기에는 너무 귀여운게 아닌가 고민을 좀 하였지만 오늘 제가 신촌을 돌아다니면서 찾은 핸드폰 케이스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어서 샀습니다. 실리콘이라 말랑말랑해서 감촉도 괜찮네요.
Darkest Dungeon 중간 감상 마지막 던전에서 애지중지 키워왔던 영웅들을 한 번에 전부 잃어버리고 나서 더 이상 플레이하지 않았던 다키스트 던전을 이번 기회에 클리어하고자 다시 꺼냈습니다. 그 동안 방패 파괴자와 총사라는 2명의 새로운 영웅과 'The Crimson court'와 'The Color of Madness'라는 2개의 확장팩이 나왔는데 두 확장팩의 추가 사항들을 훝어보니 도전정신을 자극하기보다는 귀찮아보였고 레드 훅의 개발 방향이 오래 사귈 친구는 못 되는거 같아서 방패 파괴자만 구입하였습니다. 현재 30주 막 넘은 상태이고 신입의 8마리의 보스와 베테랑의 강령술사, 마녀를 잡은 상태입니다. 슬슬 5레벨을 달성한 영웅들이 하나둘 씩 늘어나지만 아직은 챔피언 난이도 준비는 안된 수준이지요. 곧 대장간에서 무기 제조는 4단계..
핸드폰 교체하였습니다 요즘 법이 바뀐 덕분에 스마트폰 가격이 나날이 떨어지고 있어서 드디어 4년이 다 되어가는 제 갤럭시 노트 3를 교체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 동안 곱게곱게 잘 써서 아직도 액정에 불량 화소 하나 없는 상태이긴 하지만 핸드폰 뒷면이 완전히 삭아서 배터리 교체를 위해서 케이스를 벗길 때마다 손이 끈적끈적해지고 배터리는 등교하는 1시간 동안 FGO를 돌릴 경우 100%로 시작하여도 10% 초반까지 떨어지며 무엇보다도 충전 단자가 헐거워져서 밑에 지갑 같은 걸 괴어놓지 않으면 충전이 안되는 등 감내해야할 애로사항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어서 수명이 다 되었다는걸 느끼고 있었습니다. 교체는 갤럭시 S8으로 하였습니다. 여름처럼 옷이 얇은데 주머니가 스마트폰 때문에 불룩하면 그다지 맵시가 안 살더군요. 그렇다고 가..
어제 애니플러스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데레스테를 그만두고 나서 신데마스 쪽에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고 있었는데 지인이 저길 참여하려고 무려 진천에서 올라왔기에 동참해주기로 하였습니다. 충주에서 진천으로 이사하였다길래 잘 살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적당히 점심 식사를 해결한 후에 애니플러스를 둘러보았는데 요즘은 오프라인에서도 뽑기가 유행인건지 상품도 다 랜덤이더군요. 그 지인이 노리던 것은 뱃지였는데 몇 개는 저에게 대신 뽑게 하였습니다. 제가 뽑아준 뱃지 중에서 노리던 카렌이 나와서 저는 카페에서 음료수를 공짜로 먹게 되었죠. 음료수는 위에 라임이 있는걸 보고 라임에이드일 것으로 예상하고 저걸 주문했는데 이루 말하기 힘들 정도로 해괴한 맛이 났고, 게다가 미지근했습니다. 도저히 못 먹겠어서 좀 방치해두었더니 얼음이 녹으면서 시원해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