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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의 영역/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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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팬데믹 레거시 시즌1 1. 지난 8월 제 생일 성물로 와이프와 같이 하려고 '팬데믹 레거시 시즌 1'을 구입하였습니다. 저는 예전에 이 게임을 한번 한 적이 있었지만 내용은 대부분 잊어버린 상태였고, 와이프는 이런 레거시 플레이가 처음이었습니다. 참고로 집에 팬데믹 본편도 있고, 와이프와 캐릭터 둘 씩 잡고 할 때 과학자를 빼고, 위생병-연구자-운항 관리자-건축 전문가 조합을 고르면 전염 5장으로는 지는 일이 없어서 6장을 넣고 플레이하는 실력입니다. 제 선호 캐릭터는 연구자, 와이프의 선호 캐릭터는 위생병이고, 제 혐오 캐릭터가 과학자지요. 제가 생각하는 과학자의 특수 능력은 게임을 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아래는 레거시 플레이에 대한 스포일러가 섞여있습니다. 2.저희 플레이 일지입니다. 잘 보이지 않아서 표로 만들면 아래와..
[보드게임] 정령섬 - 스웨덴 6레벨 클리어 요즘 열심히 하는 게임은 바로 보드 게임 정령섬입니다. 주말이나 시간이 날 때마다 와이프 하고 같이 한 판 씩 하고 있습니다. 보통 제가 정령 2개를 잡고, 와이프가 하나를 잡아서 변형 3인플로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와이프는 아직 게임에 자신이 없지만 그래도 지는 건 싫어서, 최악의 경우에도 제가 게임을 이겨줄 수 있도록 저에게 2개를 주는 것이지요. 저도 이 게임을 좋아하고, 와이프도 이 게임이 마음에 드는지 '가지와 발톱' 확장팩도 구입하였고, 12월에 나오는 '자연의 형상'도 벌써 예약했습니다.  와이프는 지금도 만족스럽지만 저는 가끔은 좀 더 어려운 게임을 하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핸드폰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정령섬을 구매해서 다운로드하였습니다. 한 달 구독에 4400원인데 이게 ..
보드게임 리뷰(4) - 황혼의 투쟁 개요:  냉전을 테마로 한 전략 게임으로 한때 세계 최고의 보드게임으로 꼽히기도 하였던 ‘황혼의 투쟁’입니다. 플레이어는 미국 혹은 소련이 되어서 상대보다 더 많은 영향력을 확보하여 냉전에 승리하거나, 혹은 상대로 하여금 핵전쟁을 일으키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초반에는 소련이 우세하여 미국은 소련이 세계를 지배하는 것을 막는 데 급급하지만,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강력한 미국 카드들이 등장하면서 소련은 자기 앞마당인 동유럽까지 미국의 푸른 마커가 차지하는 것을 봐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저희 보드게임 동호회에서 소유하고 있는 회원이 있고, 저도 스팀에서 사서 가지고 있습니다. 선호도: ★★★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흥미를 느낄 만한 요소가 많습니다. 카스트로가 집권하자마자 축출당한 세계라든가,..
보드게임 리뷰(3) - Heart of Crown 개요:  게임 내에서 카드를 구매하여 자기 자신만의 덱을 만들어나가는 도미니언 계열 카드 게임인 Heart of  Crown입니다. 저희 보드 게임 동호회에서도 실물로도 가지고 있고, 한 명이 스팀에서도 구매하여 라이브러리를 공유하여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플레이는 도미니언과 비슷하지만 다양한 공주 중 하나를 옹립하여 황제로 만드는 테마가 추가되었습니다. 이 공주는 단순한 옹립 대상일 뿐만 아니라 옹립할 경우 다양한 특수 능력을 사용하여 승리에 도움이 됩니다. 게임에서 사용되는 카드와 궁합이 좋은 공주를 먼저 옹립하기 위해서 초반에 쟁탈전이 벌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선호도: ★★★★  동호회에서 게임이 한 판 돌리고 나면 정리하면서 쉬는 시간에 게임 내에서 벌어진 사건들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만들 때가 많..
보드게임 리뷰(2) - Power Grid 개요:  보드게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씩은 플레이해보았을 만큼 유명한 게임인 ‘Power Grid’입니다. 여러 가지 발전소를 짓고, 연료를 확보하여, 가장 많은 도시에 전기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임입니다. 새로운 버전이 나올 때마다 지도가 추가되는데 저희 보드게임 동호회에서 가지고 있는 버전에서는 한반도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선호도: ★★  유명한 게임이지만 저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게임입니다. 보통 게임을 하게 되면 가장 전략을 잘 세운 사람이거나, 가장 흐름을 잘 읽은 사람, 최소한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이 이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고수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저희는 보통 중앙에서 시작한 사람이 균형을 잡다가 미끄러지고 그 결과로 승패가 갈리는 일이 많더..
보드게임 리뷰(1) - 춀킨: 마야의 달력 개요:  저희 보드게임 동호회가 첫번째로 구매한 게임인 '춀킨: 마야의 달력' 입니다. 고대 마야를 배경으로 하는 게임으로 당신은 고유한 특징을 가지는 부족 중 하나를 맡아서 가장 많은 승점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제목에서 알다시피 게임 내에서 달력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것이 톱니바퀴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2-5인이서 플레이할 수 있으며 상대에게 숨기는 정보가 없는 게임이기에 혼자서 여러 명의 플레이를 하면서 게임에 대해서 연구를 할 수도 있습니다. 게임의 특징: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말을 배치하는 것과 보상을 얻는 것 사이에 딜레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한 부족을 제외하면 한 턴에 인원의 배치나 회수 중 하나의 행동만 할 수 있게 때문에 원하는 보상을 원하는 타이밍에 얻으려면 고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