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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이야기

신년을 수 시간 앞두고 쓰는 신년 목표

1. '회사 생활과 다시 시작된 혼자 살기에 잘 적응하겠다.'

 

더 이상 대학원생이 아닌 어엿한 대기업의 연구원, 그것도 박사 출신의 책임급이니 이름에 걸맞는 성과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졸업한 선배의 성과에 따라서 연구실 후배들의 취직에도 영향이 가니 후배들이 내 덕은 못 보더라도 나 때문에 피해는 보지 않도록 해야죠.

 

혼자 생활하기는 저에게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결국 대학교 4학년 때부터 생활 리듬이 완전히 무너지면서 그 여파가 석사 때까지 미친거니까요.

이번에는 정말로 제대로 홀로 서기에 성공해야죠.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으니 번듯이 생활해야 연애도 할거 아닙니까.

1년 간은 월세로 살고, 생활이 안정되었다 싶으면 그 다음에는 전세로 옮겨가려고요.

 

2. '최소한 연애는 하겠다.'

 

작년까지는 제 신분이 대학원생이라 아무래도 소개팅을 부탁하기에도 좀 애매하였죠.

이러니 저러니 해도 남자가 여자보다 경제력이 떨어지면 아무래도 연애하기 힘들고, 저도 헐값에 팔리는 느낌이 들어서 싫었고요.

 

내년부터는 진지하게 연애를 해볼 생각입니다. 늦어도 만 35세에는 결혼을 하고 싶은데 그러면 최소한 연애를 하는 생활에 익숙해져야겠죠.

....연애를 못 한지가 20년이 넘어가고 있는지라 아직 제 연애 세포가 생존해 있기를 간절히 빕니다.

그렇지 않아도 지인들에게 광범위에게 소개팅을 부탁하고 있고, 올해에도 내년에 취직하면 소캐팅해주겠다는 친구도 있었고요.

이사하면 근처에 피부과도 꾸준히 다닐 생각입니다. 피부가 더 안 좋았던 동창이 의사되고 싹 고친거 보니 충분히 치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체중은 172/68인데 지금도 문제될 정도는 아니지만 조금만 더 빼면 좋을 것 같네요.

 

3. '다시 한 번 자격증 사냥을 하겠다.'

 

일본어와 영어 자격증을 갱신하고, 한국어 능력시험도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연말까지 세 가지 언어 자격증을 따보려고요.

이제 급하게 공부해야할 것들이 줄어들었으니 그 시간에 느긋하게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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