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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이야기

신년이 밝았습니다

 2021년 신년이 밝았습니다. 작년 달력을 집어넣고 전에 받아두었던 새해 달력을 마침내 꺼냈습니다. 저에게는 회사 생활을 시작한 2020년이었지만, 코로나 밖에 기억에 남지 않는 우울한 한 해였습니다. 여기저기서 백신 관련 소식이 들려오는만큼 올해 말에는 친구들과 만나면서 마음 한 켠에 불안함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부모님이 제 전셋집을 찾아와서 한 번 둘러보시고 다 함께 동생이 살고 있는 전셋집으로 향했습니다. 반지하라서 좀 어둡긴 하지만 그래도 만족하면서 살고 있는 것 같네요. 어머니는 돈을 모아서 좀더 괜찮은 방을 알아보길 원하시는 눈치지만요. 점심은 근처 고깃집에 가서 다 같이 삼겹살을 먹었습니다. 동생이 낮부터 맥주를 시키기에 혼자 살면 주량이 늘기 쉬우니 주의하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눈발이 날리더군요. 아직 연휴가 이틀이 남았으니 푹 쉬고 1월부터는 주 52시간 풀로 채울 기세로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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