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에 전국적으로 폭설이 내렸고, 제가 살던 곳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이게 아마 월요일 퇴근길에 찍은 사진이었는데 이미 이 시점에서 참사가 예고되어 있었죠. 다음 날 아침 도로는 얼어붙어 있었고, 늦어도 25분이면 도착하는 셔틀 버스가 1시간 반 가까이 지나도 아직 목적지까지 반도 나아가지 못한 것을 확인하고 1시간을 뛰어서 회사에 도착했습니다. 그날 저녁 집에서 운동이고 뭐고 전기장판 위에서 누워있었는데 눈 위에서 뛰어서 그런지 허리와 등에 근육통이 있더군요.
시드 머니 800만원인데 1월 첫 주에 거의 PI 급 돈이 들어왔습니다. 350 정도 넣어두었던 현대자동차 주식이 솟아오르더군요. 저는 뉴스가 수상하다고 생각해서 12%에서 손을 털었는데 거의 상한가까지 가더군요. 돈을 번 기념으로 어제 부모님 댁에 가서 하루 자고 오늘 점심에 10만원짜리 회 사드리고 왔습니다. 어머니가 추천하는 가계인데 맛있네요.
어머니가 너무 이것저것 싸 주시려고 해서 잠옷하고 컵 2개, 그릇 2개만 넣고 이제 오자마자 방 환기하고 청소하고 있습니다. 저녁 식사도 하긴해야 하는데 점심을 많이 먹었더니 아직까지도 식욕이 없네요. 이따가 라면이나 하나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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