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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의 영역/혼자하는 게임

애자매(1994)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접한 포르노이자, 아직까지도 가끔씩 신세를 지는 물건인 애자매입니다. 유작이나 동급생 시리즈와는 달리 그냥 스페이스만 연타하면 H씬으로 들어가는 게임이라기보다는 일러스트 첨부된 소설 같은 물건이었죠. 물론 이걸 플레이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이 점은 전혀 단점이 아니었습니다.

 

 내용은 자동차 사고를 빌미로 유부녀에게 거액의 빚을 지워서, 두 딸까지 강제로 관계를 맺는다는, 당시 어른들이 말하던 청소년의 정서에 악영향을 주는 음란한 일본 문화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만한 게임입니다. 점점 수위가 올라가는 요즘 세태에 비추어보면 귀여운 수준일지도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높은 수위로 이쪽 게이머들에게 사랑받았죠(?).

 

 지금 봐도 픽셀 그래픽은 정말 훌륭합니다. 당시 엘프 게임 중에서 뿐만 아니라 어떤 게임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2000년에 나온 리메이크 판이 그래픽 때문에 외면받았을 정도니까요.

 

여기서 나오는 사토코는 은근히 제 10대 시절 성적 환상에 많은 기여를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