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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이야기

이번 주에는 부모님께 인사드렸습니다

 지난주에 여자 친구 부모님께 이사드린데 이어서 이번 주 토요일에는 부모님께 여자 친구를 인사드렸습니다. 동탄 한정식 집에서 인사드렸죠. 제가 예약한 곳과 다른 곳 지도를 부모님과 여자 친구에게 보내서 약간의 혼선은 있었지만 그건 여기서 언급하지 않고 넘어가겠습니다. 자리는 화기애애하고, 다행히 제가 하는 말로만 듣는 것보다 직접 보고서 부모님도 더 좋은 인상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어머니는 잘 웃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2주 전에 여자 친구와 같이 아웃렛에 가서 골라온 양복이 참 잘 어울린다고 하시더군요. 이제 당분간 아무 일도 없이 지내...는 것이 아니라 다음 주부터 예식장 알아보러 다녀야 합니다.

 

 끝나고 나서는 같이 보드게임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동탄의 시그널 헌터로 갔는데 즐겁게 놀았습니다. 제한시간 안에 탈출하는데 성공하였는데 폴라로이드 카메라가 고장나서 사진을 못 찍은 것이 아쉽네요. 그 후에 배팅센터를 가거나, 같이 스티커 사진을 찍으면서 놀고 저녁도 같이 먹고 들어왔습니다. 그나저나 저녁 먹고 커피 한 잔 하면서 얘기했는데 여자 친구과 과거에 그렇게 LCK를 열심히 봤는지 몰랐습니다. 페이커 선수하고 찍은 사진도 있고, 고릴라 선수하고 찍은 사진도 있고 그러네요. 말 나온 김에 적어보면 요즘 LCK는 광동이 하도 못하다 보니 잘 안 보고 있습니다. 정글러를 진작 교체했어야했다는 생각만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