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한 직후에는 기쁨보다 걱정과 불안이 앞서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생애 첫 내 집이 생긴 것이고 앞으로 2년 간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면 부모님 집이나 기숙사, 전셋집이 아니라 내 집에서 살 수 있다는 목표를 가질 수 있게 되었으니 자그마한 자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녁 식사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 초밥으로 하였습니다. 근처에 분위기가 괜찮아 보이는 곳이 하나 있었는데 한 끼 식사로 만 원 넘어가는 돈을 쓰는 건 부담이 되어서 망설이고 있었는데 큰 맘 먹고 들어갔습니다. 주문도 무려 '특' 으로 하였죠.
축하라면 역시 케이크가 빠지면 안되겠죠. 아침에 부동산 계약하고 아파트 근처에 있는 마트에서 자그마한 케이크를 하나 사왔습니다. 옆에 있는 건 깔루아 밀크입니다. 맥주를 마실 기분은 아니고 와인은 평소에 즐기지 않아서 어떤 것을 고르면 좋을지 알 수가 없어서 익숙한 것으로 하였습니다. 층을 지게 따르고 싶었는데 잘 되지 않네요. 아무튼 새로 산 집과 제 미래를 위해서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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