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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거울을 바라보며

책 구매

저는 독자로서는 까탈스러운 편입니다.

아니, 독자라기보다는 책 소비자로서 까탈스럽다고 하는 것이 이 경우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책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는 타입으로

책을 두 번 읽었을 때 더 읽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면 책을 사지 않습니다.

그리고 시리즈라고 해서 반드시 전질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좋아하는 시리즈라도 책 자체가 재미가 없으면 그 권을 빼놓고 사는 것도 개의치 않으며

어느 정도 모은 시리즈라도 전개가 '글렀다.' 싶은 책은 미련없이 손을 떼는 타입입니다.

 

반대로 꾸준한 책 소비자이기도 합니다.

매일 얼마간이라도 독서를 꼬박꼬박 하는데다가

집에 읽지 않은 책이 없다는 사실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 타입입니다.

굳이 살 책이 없다라도 2주에 한 번 정도는 서점에 가서 살 책이 없는지 돌아다니다 옵니다.

 

구입 서적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은 역시 만화나 라이트 노벨 류입니다.

읽어 버리는 속도가 빠른데다가 신간이 꼬박꼬박 나와주니까요.

그리고 제가 추리 소설 팬이기도 하여서 '아가시 크리스티나' 소설도 꾸준히 모으고 있습니다.

또한, 역사,신화쪽에도 관심이 많아서 서점에 갈 때마다 확인하는 코너 중에 하나입니다.

그 외에 현재 사서 모으는 책으로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시리즈와 '오즈의 마법사' 시리즈가 있습니다.

 

그 밖에 또 하나의 특징이 있다면 저는 책을 쉽게 버리는 편입니다.

이거에 기겁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은데

저는 기본적으로 공간은 돈이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더 이상 읽지도 않는 책이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이 경우 기부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기부하고 그렇지 않으면 아낌없이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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