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한강으로 데이트 다녀왔습니다. 저는 전혀 몰랐는데 이것저것 캠핑 도구들을 빌려서 한강을 바라보며 음식 시켜먹으면서 뒹굴뒹굴하는 데이트가 있다고 사귀는 여성 분에게 들어서 신기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바로 해보자고 하였습니다. 여의나루 역에서 내려서 미리 예약한 원터치 텐트와 돗자리 등을 빌려서 한강 공원에 설치하였습니다.
이 날 데이트라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유부초밥과 과일을 준비해 오셨더라고요. 치킨과 맥주를 사 와서 제가 준비한 과자와 콜라도 곁들여서 같이 먹었습니다. 맛있게 먹고 다 먹고 나서는 텐트에 누워서 는실난실 하면서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며칠 전만 해도 5월답지 않게 선선했는데 갑자기 더워서 여성 분이 좀 많이 힘들어하시더라고요. 저는 그래도 한강이 보이는 자리를 골랐는데 다음부터는 무조건 그늘에 자리를 펴야 하겠습니다.
너무 더워하셔서 조금 일찍 철수한 다음에 여의도 역 근처 카페에서 수분 보충을 했습니다. 점심부터 이것저것 먹었더니 둘다 배가 꺼지지 않아서 지하철로 내려가다가 성균관대 역에서 내려서 분식으로 식사를 하였습니다. 맛집이라고 하시던데 정말로 맛있더라고요. 유명한 집이라고 하는데 가게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네요. 여기서 저녁을 먹고 화서 역에서 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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