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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이야기

희소식은 첫 눈과 함께

오늘 서울대에 첫눈이 펑펑 쏟아졌습니다.

온듯 만듯한 첫눈의 정취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말 그대로 펑펑 쏟아졌습니다.

그리고 이런 첫눈과 함께 두 가지 희소식이 왔습니다.

 

하나는 드디어 삼성에서 계약서가 왔다는 것입니다.

합격통지를 알리는 전화는 왔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라는 격언처럼 도장 찍을 때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6주 간 소식이 없어서 속을 태우는 단계를 넘어서 슬슬 부아가 치밀기 시작한 상황에서 마침내 계약서가 도착하였습니다.

연봉을 보고 많다는 사람도 있고, 적다는 사람도 있지만 그래도 기쁜 일이라 같은 방 사람들에게 식사를 대접하였습니다.

 

두번째는 작년 산학과제가 미국 특허까지 획득하였다는 것입니다.

국내특허 취득에 시간이 오래 걸려서 내년 초에야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였는데 서류가 다 준비되어서 그런지 빠르게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제 저도 미국 특허 보유자입니다. 떨어지는 콩고물은 없겠지만 이력서에 힘주어 적을만한게 생겼습니다.

 

오늘 있을 디펜스만 무사히 넘기고 서울대학교 이학 박사 타이틀만 따면 올 연말은 따뜻하게 넘어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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