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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의 영역/혼자하는 게임

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 감상글(2) - 일본 루트 돌입 그리고 다이가드

파계편의 특징 중에 하나가 다른 시리즈에 비해서 분기 시점이 빠르다는 것입니다.

겨우 2화가 종료하였는데 더블오 계열 건담을 쫓아가는 것에 따라서 루트가 갈리더군요.

아직 제대로 파악도 되지 않은 상태라 혼란스러워서 위키를 찾아보니

추격하지 않는다면 마징가 Z와 다이가드가 등장하는 일본 루트로 돌입하며

건담을 추격하면 더블오 계열 건담과 윙 계열 건담이 나온다고 적혀있었습니다.

 

제가 파계편을 시작하게 만든 작품이자

파계편에 등장작품 중 최고로 좋아하는 하나가 '지구방위 기업 다이가드'이기에

망설일 필요도 없이 다이가드가 나오는 일본 루트를 선택하였습니다.

 

3화에서는 마징가 Z가 등장하였고, 이어서 4화의 다이가드 등장하였는데

이 다이가드의 등장이 여러 가지로 강렬했습니다.

 

일단 등장하자 마자 정신기를 확인해보았습니다.

그래도 3인이라 최소한 정신기 창고로 쓸만할 거라고 생각하였는데

  아카기 : 노력 - 대근성

  아오야마 : 근성

  이부키 : 근성

하하하... 웃음 밖에 나오지 않더군요.

그래도 회복기는 든든하니 마음 놓고 헤테로다인을 공격했습니다.

...헤테로다인의 반격이 크리티컬 판정이 나왔고 일격에 격파당할 뻔 하였습니다.

혹시나 헤테로다인이 매우 강하게 나왔을 가능성에 실날같은 희망을 가졌지만

마징가 Z쪽 잡졸 기계수 둘에게 빈사 상태에 몰리는 것을 보며 그 희망도 산산조각 났습니다.

정말 애니메이션에서 나왔던 대로 첫 등장시 고철 깡통이었던 다이가드를 그대로 재현하였던군요.

뭐랄까 어이없으면서도 유쾌하였습니다.

그렇죠, 이래야 우리들의 다이가드입니다.

 

그나마 미션 자체는 마징가와 주인공 기체 성능이 모두 우월해서 큰 문제없이 클리어하였습니다.

그리고 나니 또다시 루트 분기가 나오더군요.

그냥 복잡하게 생각하기 싫어서 이번에도 다이가드가 있는 루트를 선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