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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의 영역/여럿이서 하는 게임

FGO - 2020 발렌타인

1.

저는 FGO 이벤트 중에서 발렌타인 이벤트를 가장 좋아합니다.

발렌타인 예장에 적혀있는 초콜릿과 초콜릿 답례를 하나하나 읽다보면 캐릭터의 개성이 잘 묻어나오거든요.

해가 거듭될수록 초콜릿 예장과 개인 극장에 더 정성을 쏟는다는 인상이어서 초기 캐릭터가 손해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메인스토리는 사실 별 것 없었는데 위의 전광판으로 지나가는 수염 난 라이더의 대모험에는 관심이 가더군요.

 

2.

올해 발렌타인 이벤트는 랜덤하기 서번트 1인에게 초콜릿을 주거나 받는 서프라이즈 초코 아이템을 위주로 돌아갔습니다.

덕분에 누가 빨리빨리 초콜릿을 받아가느냐, 누가 마지막까지 초콜릿을 못 받느냐를 보는 맛도 은근히 쏠쏠했습니다.

남녀 서번트 1번의 주인공은 위의 둘이었습니다.

수영복 마리 앙투아네트와 베디비어였는데 둘 다 좋아하는 캐릭터여서 살짝 기분이 좋았습니다.

반대로 마지막까지 초콜릿을 받지 못한 둘입니다. 여성 서번트가 키요히메라는 것에서 웃을 수 밖에 없네요.

 

3.

성정석은 할 말이 없네요. 

세라스미스-랜서 아르트리아 조합을 보니 가장 아쉬운 대군 랜서/대군 어새신을 보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굴렸습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패착이 되었습니다. 이제 진짜로 여름의 스카디까지 성정석을 쓰지 않고 버텨야겠습니다.

무려 보구가 5가 된 마리.

보구 레벨이 처음으로 5가 되는 캐릭터는 완전체 만들겠다고 공언한 적이 있어서 멜트가 먼저 달성하게 다행이네요.

마리도 나름대로 좋아하는 캐릭터지만 라이더 마리는 NP 차지도 데미지 버프가 아예 없어서 쓰기 괴롭죠.

메두사 릴리도 보구 레벨이 2가 되긴 하였는데 이 녀석도 스킬 구성이 딜러로서 너무 떨어지죠.

솔직히 재규어맨과 경쟁해도 그다지 경쟁력이 없는게 이 녀석이어서. 스카디가 나오면 좀 달라지려나요.

저를 다시 고민에 빠뜨리게 한 아스톨포.

일단은 50차지가 달린 라이더라서 산타 아르트리아나 라이더 이슈타르에 비해서 확실히 장점이 있거든요.

근데 이 녀석도 3스킬을 제외한 스킬이 저질이고, 타수가 중요한 퀵 보구가 1타 판정이라서 확 와닿지 않습니다.

원래는 데미지도 너무 처참해서 고려도 하지 않았는데 그나마 보구 레벨이 2가 되면서 고민할 여지가 생겼네요.

 

4.

드디어 처음으로 전투력 완전체 서번트를 만들었습니다. 100레벨/보구 5/강화 2000-2000.

이제 저 끔찍히도 안 오르는 인연레벨을 10까지만 올리면 첫 퍼펙트 서번트가 됩니다.

다음으로 금포우를 줄 서번트를 고민하고 있는데 열일하는 테슬라 vs 이쁜 세이버 프랑의 구도입니다.

 

5.

11번째 인연예장은 세이버 프랑켄슈타인입니다.

예장효과는 나쁘지 않은데 자체 공격력이 낮아서 예장 능력치가 중요한 서번트라 채용할 일은 없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