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의 영역/여럿이서 하는 게임

FGO - CCC 복각 이벤트 종료

 제 완전체 멜트릴리스가 맹활약한 CCC 복각 이벤트가 종료하였습니다. 스토리는 일찌감치 마지막까지 진행해서 키아라의 단말마를 들었지만 던전을 돌아서 사쿠라멘트를 모으는 게 귀찮아서 미루다 보니 마지막 날에서야 이벤트를 종료하였네요. 스카사하 둘에 퀵 대군 보구를 연사하여 던전을 클리어하는게 어느새 익숙해졌는데 적들 클래스도 섞여있고 예장도 추가 출현이라서 손이 좀 많이 가는 이벤트다 보니 꽤 중노동이라는 느낌입니다.

 

 저는 가장 즐거웠던 이벤트는 무인도 개척 이벤트, 가장 마음에 들었던 스토리는 CCC 콜라보 이벤트로 꼽습니다. 역시 다시 읽어도 마음에 들어요. 다들 조금씩 뒤틀려 있지만 얼터 에고들의 순애보를 감상하는 맛이 있습니다. 비스트가 등장하는 스토리인 만큼 공 들인 티가 많이 나지요. 립과의 합체기인 버진 레이저 팔라디온으로 멜트릴리스는 이 작품에서 소수만 누릴 수 있는 비스트 슬레이어의 칭호를 얻었습니다.

 

 이번에 추가된 타천의 우리, 그 중에서도 킹 프로테아는 난적이었습니다. 어디서 오더 체인지를 통한 버프 몰아주기로 첫 턴에 충분히 200만 데미지를 넣을 수 있다고 하던데 여러 번 시도해보았는데 저는 안 되더군요. 보구 4의 케찰코아틀에 공명에 더블 멀린 버프로 보버버를 쳐도 120만이 한계였습니다. 그래서 프렌창을 계속 새로 고침하여 잔느를 데리고 잔느-멀린-타마모의 조합으로 버티고 버텨서 76턴만에 클리어하였습니다. 예전에는 잔느보다 잔느 얼터의 평이 좋았는데 요즘은 잔느 얼터는 별로 필요없는데 잔느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이벤트에서 지급한 호부에서 킹 프로테아가 나와주었습니다. 멜트릴리스-패션립-BB-킹 프로테아가 다 모였으니 이제 카마만 모이면 사쿠라 계열 히로인은 전부 모이는건가요? ...예전에 파르바티를 사쿠라 계열 히로인으로 넣으니 사쿠라 좋아하는 후배가 역정을 내더군요.

 

 어느새 1200일, 펭귄 멜트릴리스를 위해서 열심히 돌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직장에서 선배가 무슨 게임이냐고 물어봐서 페그오라고 답하니 바로 트럭 보내는데 돈 냈나고 묻더군요. 꽤나 소문이 났군요. 참고로 저쪽 교육 팀에 일하시는 분이 FGO 돌리는 것도 지나가면서 슬쩍 봐서 은근히 회사에서 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