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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의 영역/혼자하는 게임

길 잃은 바이킹(1992)

 

1.

The Lost Vikings,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길 잃은 바이킹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도스 게임입니다.

블리자드 사의 전신인 실리콘 & 스냅스 사에서 1992년에 발매한 이 게임은

서로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는 3명의 바이킹을 조종하여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액션 퍼즐 게임입니다.

 

현재 블리자드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를 제공하고 있으며

블리자드 내에서도 애착을 가지고 있는 작품인지 여러 형태로 다른 게임에서 등장합니다.

스타크래프트2와 오버워치에서 미니게임으로 들어있으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는 아예 정식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참전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게임에서 관련된 요소가 숨겨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2.

게임의 시작은 마을에서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고 있는 3명의 바이킹이 어느날 밤 하늘에서 나타난 우주선에 납치되면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래서 바이킹이 주인공이면서 첫번째 스테이지가 우주선입니다.

사실 우주선이든, 원시 시대이든, 이집트이든 바이킹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점은 한결같네요.

 

우주선 스테이지이 스테이지 1부터 4는 본격적인 게임을 시작하기 전 튜토리얼의 역할도 겸하고 있습니다.

스테이지 1,2,3에서는 기본적인 키와 특수 능력을 활용하는 법을 가르쳐주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1) 공통

 

S: 스위치를 누른다.

E: 열쇠와 아이템을 사용한다.

Ctrl: 캐릭터 전환

Tab: 아이템 관리 모드로 들어가서 사용할 아이템을 고르거나 팀원에서 아이템을 전달할 수 있다.

 

2) 에릭

 

기본적으로 이동 속도가 빠르고 아군 중 유일하게 점프를 할 수 있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다른 둘은 점프를 할 수 없으므로 아무리 낮은 구덩이라도 빠지면 탈출 불가입니다.

약간의 전투력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상황에서 봉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페이스: 점프, 도움닫기를 하면 좀더 멀리 뛸 수 있다.

달리는 중 D: 달리는 방향으로 에릭이 날아가서 박치기를 날랍니다.

                 부숴지는 벽을 부수거나 적에게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어느 경우에도 오랜시간 동안 정신차리지를 못하게 되니 함부로 사용하면 안됩니다.

 

3) 발로그

 

바이킹 파티의 전투원입니다.

이동에 도움이 되는 능력을 하나도 가지지 못한 대신에 대부분의 적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스페이스: 칼을 휘두릅니다.

             사거리는 짧지만 발동과 딜레이가 적어서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D: 화살을 발사합니다.

    화살은 원거리 공격이지만 발동과 딜레이가 있고 일부 적에게는 통하지 않습니다.

    불 화살 아이템을 사용할 경우 훨씬 강력해집니다.

 

4) 올라프

 

아군의 탱커입니다.

방패를 사용해서 적의 공격을 막을 수 있고, 높은 곳에서 활강할 수 있습니다.

 

F: 방패를 머리 위로 올리거나 다시 앞으로 내립니다.

   방패를 앞으로 내리면 전방에서 날아오는 공격을 막을 수 있고

   머리 위로 올리면 위에서 떨어지는 공격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 방패를 머리 위로 올린 상태에서 떨어지면 마치 낙하산을 편 것처럼 활강하게 됩니다.

 

3.

처음 스테이지 1~4는 우주선 안입니다.

이 안에서 탈출하기 위해서 바이킹들은 이상한 소용돌이(시공의 폭풍?!) 속으로 뛰어들게 됩니다.

 

(시공의 폭풍 속으로!!)

 

그들이 바로 집에 도착하면 좋겠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스테이지 5부터 11은 원시 시대로 가서 공룡과 원시인과 맞서 싸워야 하고

스테이지 12부터 17부터는 이집트의 피라미드에서 죽음의 함정들을 피해야 합니다.

스테이지 18부터 25까지는 로봇들이 돌아다니는 공장 지대이고, 26부터 33까지는 트라우마가 될 것 같은 함정 가득한 과자의 나라입니다.

 

그리고 이 모험 중에 바이킹들을 잡아온 외계인 Tomator(토마토..)를 물리치지 않으면 영원히 집에 갈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스테이지 34부터 다시 우주선으로 돌아와서 결국 스테이지 37에서 Tomator를 우주선 밖으로 날려버리는데 성공합니다.

 

그들은 거기서 행복하게 우주선을 타고 집에 갔으면 참 좋았겠지만

올라프가 우주선을 조종하다가 자폭 버튼을 눌렀서 마지막까지 운에 맡기고 탈출해서 간신히 집에 도착합니다.

 

4.

저장 기능이 없는 대신 패스워드를 제공하여

해당하는 패스워드를 게임 시작시 입력하는 것으로 원하는 스테이지에서 게임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 패스워드 리스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1: STRT  

2: GR8T  

3: TLPT  

4: GRND  

 

5: LLM0  
6: FLOT
7: TRSS  

8: PRHS
9: CVRN
10:BBLS  

11:VLCN  

 

12:QCKS  
13:PHRO
14:C1R0
15:SPKS 

16:JMNN
17:TTRS

 

18:JLLY
19:PLNG
20:BTRY
21:JNKR
22:CBLT  

23:H0PP  

24:SMRT  

25:V8TR

 

26:NFL8
27:WKYY
28:CMB0
29:8BLL
30:TRDR  

31:FNTM  

32:WRLR
33:TRPD

 

34:TFFF
35:FRGT
36:4RN4
37:MSTR


 

5.

원래는 스테이지마다 공략글을 올려보려고 하였고 실제로 이집트까지 공략글도 올렸는데

이 게임의 특성상 글로 설명하기가 좀 힘들고 괜히 제 예전 글만 찾기 힘들어지는 것 같아서 그냥 다 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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