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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작 위주로 읽은 푸아르 시리즈 저에게 에르큘 푸아르 시리즈와 셜록 홈즈 시리즈를 비교하라고 하면, 고점이 더 높은 건 푸아르 시리즈, 저점이 더 높은 것은 홈즈 시리즈라고 할 것 같습니다. 푸아르 시리즈는 잘 나온 권은 추리 소설로 뿐만 아니라, 로맨스나 인간 드라마로 봐도 높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반면 좀 아니다 싶은 권은 일단 재미부터가 없습니다. 나중에 가서 생각하면 별 의미 없는 대사들만 가득 차 있거든요. 이번에 읽은 권들은 아쉽게도 후자에 가까웠습니다. 1. 빅토리 무도회 사건- 푸아르 시리즈 단편집은 항상 그저 그랬지만 이번에 읽은 세 권 중에서는 이게 그나마 제일 나았습니다. '말벌 둥지' 같이 기억에 남을 만한 에피소드도 몇 개 있었고요. 전에 읽은 단편집 '헤라클레스의 모험'이나 '푸아르 사건집'과 비교해도 이쪽이..
또 한 걸음 진행 이번 시즌 골드 엠블럼을 확보했습니다. 솔직히 더는 하고 싶지 않네요. 딱구리 덱, 갸라도스 덱, 피카츄 덱, 아쿠스타 덱까지 다 써봤습니다. 저에게 윈디 EX와 파이어 EX가 한 장 씩만 더 있어도 윈디 덱 돌렸습니다. 진짜 세레비 덱에 진절머리가 나네요.  현재 최강의 유전자 팩은 일반 레어 카드 중에서 10장이 남았습니다. 그 10장이 노말 이상해꽃, 비조도, 메타몽, 후딘, 개굴닌자, 쥬피썬더, 켄타로스, 팬텀 EX, 푸크린 EX, 괴력몬 EX인데 이상해꽃은 EX 버전을 얻어놓았고, 메타몽, 후딘은 아트 레어 버전이 있고, 켄타로스는 꿈꾸는 섬 버전이 있으며, 팬텀, 푸크린, 괴력몬은 노멀 버전이 있어서 쥬피썬더 하나만 얻으면 관동 지방 151마리를 다 모아서 이머시브 뮤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
입주 박람회 다녀왔습니다 묘하게 피곤한 한 주를 보내서 집에서 쉬고 싶은 주말 아침이었지만 오늘만큼은 나가봐야만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제가 입주할 아파트의 입주 박람회가 있었습니다. 이 기회를 놓치면 몇 배나 되는 노력을 더 기울이고도 돈을 더 써야할 수도 있기에 지친 몸을 이끌고 수원 메쎄로 향했습니다. 아침 8시 반에 집을 나서서 오후 6시 반에야 집에 돌아올 수 있었지만 그래도 다녀온 보람은 있었습니다.  오늘 박람회에서 실내 인테리어와 방충망, 줄눈과 입주 청소, 그리고 식탁을 꽤나 괜찮은 가격에 계약했습니다. 특히 식탁은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는데 처음 생각한 가격의 거의 절반 가격으로 구입하였습니다. 가전을 파는 가게들도 나와있어서 가격도 알아보았는데 좀더 기다렸다가 임직원 사이트에서 사는 것이 낫다는 결론을 얻..
이유없이 시작한 TFT 시즌 13 요즘 모바일 게임이 왠지 모르게 무료하다고 느껴지더라고요. 그동안 하던 FGO가 시들해진 게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크리스마스에 화이트데이 이벤트를 하고 있으니 뭔가 몰입이 안되더라고요. 마작은 뭔가 사이클이 있어서 치고 싶어지는 시기가 오면 열심히 치지만 그 외의 시기에는 로그인만 하는 게임이고, 요즘 열심히 하는 포스팅하는 포켓몬 카드 게임은 결국 그냥 꾸준히 카드팩 뜯는 게임이고요. 그러다 보니 문득 이 게임 생각이 나서 설치했고, 와이프의 도움으로 시즌 패스까지 결제했습니다.   그리고 한 2주일 즐겁게 즐긴 끝에 오늘 플레티넘을 달았고, 이번 시즌은 여기까지 하려고 합니다. 골드 1에만 한 1주일 머물러 있었는데 여기서 더 올라가려면 공략도 찾아보고 다른 플레이어 기물 개수도 세면서 ..
2025년 첫 글 2025년 첫날, 알람을 맞춰놓고 잔 것도 아니었는데 아침 7시 반에 저절로 눈이 떠져서 유튜브로 새해 첫 일출을 보았습니다. 전날 제야의 종소리를 듣고서 좀 늦게 잤는데도 해돋이를 놓치지 않은 거라서 올해는 뭔가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해돋이를 보면서 빈 것처럼 올해 집도 무사히 팔리고, 이사도 무탈하게 끝나고, 아이도 건강하게 태어나고, 회사에서 보너스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첫 식사는 와이프와 같이 살면서부터 매년 떡국입니다. 평소 아침을 가볍게 먹는 편이어서, 일부러 아점으로 먹었습니다. 떡이 약간 퍼지긴 하였지만 국물도 진하고 고기도 맛있고 해서 즐거운 식사였습니다. 크리스마스 때 횟집에서 받아온 백김치가 많이 남은 것을 와이프가 약간 손을 댔는데 정말 맛있는..
2024년 마지막 포스팅 이것이 2024년 마지막 포스팅이 되겠네요. 오늘은 회사에서 정시 퇴근 후, 와이프와 어느새 저희 사이에 특별한 음식이 된 양꼬치를 먹으러 갔습니다. 오늘은 조금 사치하고 싶은 기분이어서 평소에 곁들여 먹는 옥수수 온면 대신 지삼선을 주문했습니다. 거기에 서비스로 나온 숙주나물볶음이 같이 나오더군요. 양꼬치도 요리도 맛있어서 즐거운 저녁 식사가 되었습니다. 원래라면 근처 술집에 가서 하이볼로 건배라도 하고 싶은 날이지만 와이프가 알코올을 섭취하면 안 되니 참아야지요. 네, 제가 2024년에 생긴 가장 중요한 변화입니다. 갑작스러운 부서 이동과 그로 인한 새로운 업무 적응 문제로 회사를 때려치우고 싶은 시기도 있었지만 그래도 소중한 것이 손에 들어온 한 해였습니다. 우리 나이로 마흔이 되는 내년에는 지금 ..
환상이 있는 섬 팩 졸업 오늘 점심시간에 식당에서 줄을 서서 포켓몬스터 카드 게임 Pocket에 접속했는데 겟 챌린지에 세리비 EX가 2장이 들어있는 팩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거기에 눈이 돌아간 저는 점심 후 마시는 커피를 거르는 대신에 거금 1,300원짜리 상품을 결재했고, 40% 확률에 성공하여 세레비 EX를 획득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세레비 EX를 마지막으로 환상이 있는 섬 팩에 있는 모두 정규 레어 카드를 전부 모았습니다. 생각해 보니 웃기네요. 저는 이 팩에서 정규 레어 EX를 한 장도 팩에서 얻은 적이 없습니다. 세레비 EX, 갸라도스 EX, 프테라 EX, 뮤 EX를 전부 겟 챌린지에서 얻었습니다.  해당 팩에서 얻은 비정규레어 카드들입니다. 세레비 이머시브 레어도 얻었고 더 미련두지 말고 60번 개봉하는 미션만 완료..
2024년 란마 1/2과 1989년 란마 1/2 란마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 열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만화책도 완전판을 전권 구입하였고, 졸업할 때 애니메이션 동아리 후배들에게 기증하였죠. 그래서 란마 1/2이 2024년에 리메이크되고 넷플릭스에서 방영된다고 했을 때, 기쁘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하였습니다.   우르세이야츠라와 비교하였을 때, 란마는 리메이크하기 더 좋은 작품입니다. 우르세이야츠라는 결국 개그 요소가 강한 작품인데 개그는 모든 장르 중에서 가장 트렌드에 영향을 강하게 받는 작품입니다.(요즘 세상에 허무 개그나 사오정 개그를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반대로 란마는 액션에 비중을 두는 작품이어서 그 점에서는 자유롭죠. 다만 우려되는 것은 분량으로 볼 때, 1989년 란마 무인판하고 같은 범위를 다루게 될 텐데 그 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