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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진지한 이야기

내가 박사 학위를 받으려고 한 이유, 그리고 꿈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박사 학위가 있으면 멋있으니까.

...순도 100% 저 이유 때문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상당한 지분을 차지한 이유입니다.

 

저의 인생 목표는 제가 생각한 멋지고 이상적인 인간상에 최대한 가까워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기에 이상적인 사람이라면 자기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 박사 학위 정도는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박사 학위는 다른 목적을 달성하기 수단이기도 하지만 그 자체로도 하나의 목적이었습니다.

서울대학교 이학 박사라면 적어도 국내에서는 어딜가나 박사라는 직함을 꺼낼 때 부끄러움을 느낄 일은 없겠죠.

 

그 외에 조건을 몇 개만 들어보면 3개의 언어에 능통하고 5개의 언어로 대화가 가능한 어학 능력이 있어야 하고,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온전히 전달하거나 적어 남길 수 있을 정도의 글쓰기 능력도 갖추고 있어야 하며,

좋은 음식과 좋은 술의 가치를 알 수 있을 정도의 입맛을 갖추어야 하며, 가족과 친우들을 대접할 요리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서재가 딸려있는 자신의 집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마음이 맞는 친구같은 부인과 취미를 공유할 수 있는 자식 둘 정도면 최고지요.

살이 찐 비만형 몸매는 언어도단이고, 거기에 자신의 벌이에 걸맞는 기부를 할만큼의 마음의 여유도 있다면 금상첨화입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고, 앞으로 더 추가될 가능성도 있지만 당장 목표로 하는 것은 저 정도입니다.

 

옙, 보시면 아시겠지만 상당히 귀족적이라는 느낌이 들지요. 제가 KAIST 시절 별명이 '공주님'이었던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일단 큰 목표 중 하나인 박사 학위를 획득하였으니 이제 내년도의 큰 목표는

 

1) 몸 상태, 특히 너덜너덜해진 위를 회복시키면서 체중을 65kg까지는 내린다.(어제 저녁식사 후 69kg)

2) 원하는 집을 사기 위해서 삼성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한다.

3) 의사 친구들을 닥달해서 용한 피부과를 알아내서 피부를 관리한다.(여자를 만나기 위한 준비 작업)

4) KBS 한국어능력시험을 응시하고, 영어를 공부하여 성적표를 갱신한다.

 

이 정도가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