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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이야기

주식투자 시즌 1 종료

 5월부터 매달 100만원 씩 넣어서 8달 동안 누적 800만원으로 거둔 수익입니다. 250만원에서 청산하였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걸로도 충분히 벌었다고 생각합니다. 1월 초만 하더라도 한 달 간의 파티가 시작되었다고 생각해서 월요일 날 300만원을 추가로 넣었는데, 채권값 상승 같은 안 좋은 뉴스도 들어오고, 무엇보다 자꾸 쎄한 느낌이 들어서 어제 장중 붉은 불이 들어온 주식을 전부 매도하였고, 오늘 키움증권 주식을 제외한 모든 주식을 싹 처분하였습니다. 제 감이 그렇게 잘 맞는 편은 아니긴 합니다만 삼성이나 현대 같은 대기업 주식들이 최근 너무 많이 올라서 부담스러워요.

 

 대기업 위주로 적금처럼 모으던 주식 투자 시즌 1은 끝나고, 시즌 2에서는 키움증권, 2차전지, 미국S&P500에 각각 400만원, 200만원, 200만원 씩 묻어두고 관망하려고 합니다. 키움증권은 도박판에서 항상 돈을 따는 것은 카드를 돌리고 개평을 받는 사람이라는 제 신념과 작년과 올해 추가로 개설된 증권 계좌 숫자를 바탕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작년 짜디짠 배당으로 욕을 먹으면서까지 자산을 확보한 걸로 보아서 새로운 사업 확장 가능성도 있고요. 나머지 둘은 투자를 안할 수가 없는 분야라서 안전 자산으로 생각하고 투자하고 있습니다. 현금을 가지고 있기는 싫은데 마땅히 돈을 넣을 곳이 없어서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