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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의 영역/독서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18,19권 / 콘노 오유키 저 / 서울문화사

 

18권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하루와 19권 인 라이브러리입니다.

아마 이때가 제가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라는 작품에 대한 호감도가 제일 높았던 시기였을겁니다.

 

1.

18권은 작품에서 두번째로 맞이하는 학원제를 다루는 권입니다.

신데렐라 역을 회피하는데 성공하였던 1학년 때와 달리 올해는 유미가 주연입니다.

또한, 카나코의 남성 혐오의 원인이 밝혀지며 카나코의 갈등이 해소되는 권이기도 합니다.

 

여름방학이 끝난 이후로 점점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사치코는

어느새 더 이상 주연이라고 하기 힘들 정도로 작품 내의 비중이 내려갔습니다.

레이는 요시노의 이야기를 만드는 부속품으로 내려간지 오래된지라 3학년은 전부 밀려났네요.

대신 유미와 1학년 생인 카나코, 토코와의 관계가 어느새 작품의 핵심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사치코가 유미에게 여동생을 만들라고 하면서 이 흐름에 쐐기를 박습니다.

 

2.

19권은 외전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하네요.

세계관을 공유하는 단편집이라고 하는 것이 정확할 것 같습니다.

작품 내 위치도 애매한 책까지 산 것을 보면 확실히 당시 제가 마리미떼에 푹 빠져있던 것 같습니다. 

슬슬 노골적으로 호감을 표시하는 토코의 마음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는 둔감한 유미가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