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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의 영역/독서

제임스와 슈퍼 복숭아 / 로알드 달 저 / 시공주니어

 

이것도 어린 시절에 읽은 메르헨 동화집에 있었던 이야기 중에 하나입니다.

제목은 이게 아니었던거 같긴한데 20년도 더 전의 일이라 기억이 나지 않네요.

그리고 저는 이 작품이 '찰리와 초콜릿 공장'보다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초콜릿 공장이 기괴했다면, 이 작품은 신비하고도 더 따스하다는 느낌이었거든요.

 

당시에는 신경쓰지 않아서 두 작품이 같은 작가라는 것을 몰랐는데

다시 읽어보니 같은 작가라는걸 어째서 깨닫지 못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무엇보다 요소요소마다 노래가 삽입되어서 상황을 정리하는 것이 똑같은데 말이죠.

 

이야기는 불행한 소년인 제임스가 마법의 약을 먹고 커진 복숭아를 타고서

똑같은 마법의 약으로 커진 벌레들과 함께 대서양 횡당 여행을 하는 이야기입니다.

자극적인 내용도 없어서 나중에 아이가 생긴다면 머리맡에서 꼭 읽어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