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세계 지리를 익힌다는 명목으로 1000 피스 퍼즐을 구매하셨는데 정작 밑의 국기만 맞추고 손도 못 대고 있다고 대신 맞추어달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이번 명절에서 가서 999피스 전부 다 맞추었습니다. 한 피스는 잃어버리셨더군요. 이런 조각 맞추기 퍼즐은 저에게 있어 의미있는 물건입니다. 어머니 말에 의하면 제가 머리가 좋다는 걸 처음으로 알아차린 것이 이런 퍼즐이라고 하시더군요. 4,5살 정도부터 100피스 퍼즐을 척척 맞추는 걸 보고서 얘가 공부 잘 하겠다고 생각하셨다고 하네요. 반대로 제 동생은 8피스부터 버벅되는 거 보고서 머리는 좋지 않다고 생각하셨다고 하고요. 아무튼 오랜만에 뿌듯한 달성감을 맛보았습니다. 요즘 스트레스 받는 일도 많은데 꽤나 시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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