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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이야기

사전 투표 + 코로나 이야기

1.

어제 집 근처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하고 왔습니다.

수요일 날에도 따로 일정이 없어서 당일 날 할 예정이었는데 어머니가 여유있게 하자고 해서 같이 다녀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어머니가 맛있어 보이는 식당이 있다고 하셔서 점심 사 드렸습니다. 산채비빔밥이 괜찮더군요.

 

2.

지지정당을 이야기해보면

한쪽은 국민들이라고 말할 때 적당한 규모의 기업에 취직한 샐러리맨을 먼저 떠올리고,

또 다른 한쪽은 시장에서 물건을 파는 영세 자영업자를 먼저 떠올린다면 제가 지지할 정당은 명확하다고 생각합니다.

세금 좀 덜 내면 좋긴 한데 가난했던 어린 시절 제가 받은 장학금 생각하면 솔직히 저거 아까워하는건 양심이 없는 일이죠.

 

3.

코로나 때문에 삶의 낙이 하나 둘 씩 사라져서 참 슬픕니다.

원래 1주일에 한 번 씩 목욕탕에 가서 몸을 담구는게 삶의 즐거움인데 이번 사태로 오랫동안 못 가고 있습니다.

슬슬 괜찮지 않을까 생각할 때 쯤에 강원도 목욕탕에서 감염사태가 터져서 사태가 종결될 때까지 참기로 하였습니다.

거기에 코인 노래방도 차마 갈 엄두가 나지 않고 있습니다. 좁은 공간에 침이 튈 수 밖에 없는 공간이라 극도로 취약하죠.

 

집 앞에 있는 교회가 오늘이 부활절인데 찬송가 소리가 들리지 않아서 어머니와 고마운 분들이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뉴스를 트니 전국 곳곳 교회에서 부활절 예배 강행이라는 기사가 뜨네요.

카톨릭은 교황청에서 하지 말라고 한 마디 하면 일사분란하게 통제가 되는데 저기는 힘든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