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주부터 회사 근처에 전세를 알아보러 돌아다녔습니다.
걸어서 다닐 수 있을만한 거리에 있는 부동산은 아무래도 생활하기가 힘들어서 병점 역 근처의 투룸을 찾아다녔죠.
결국 월요일에 본 방이 마음에 들어서 가계약을 하였고, 다음주 화요일에 부모님과 다시 한 번 방문한 후에 계약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방을 얻은 다음에는 전세 대출, 좀더 싸게 대출을 알아보려고 이것저것 알아보았습니다.
일단 우리 회사 직원이면 새마을금고에서 1억 5천까지는 전세대출을 간단한 절차를 통해서 받을 수 있는데
이자가 기대한 것만큼 싸지 않아서 이건 보험으로 생각하고 다른 대출, 특히 청년 전세대출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저건 전세계약서가 있어서 심사가 되니 다음주에야 이율을 확인하는데 문제는 최대 7천만원이라 제 현금 보유가 좀 간당간당하네요.
그리고 그 다음은 역시나 이사 준비. 다음주에 계약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12월 20일에 이사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침대는 새로 살 생각이고, 컴퓨터와 책상과 책장은 집에 있는 것은 들고 가기로 하였습니다.
제 짐의 대부분은 책인데 이걸 전부 들고 가기는 무리일 것 같고 그럴 이유고 없을 것 같아서 선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덕분에 이래저래 바빴고, 정신적으로도 약간 센치해져있는 상태입니다.
2.
그리고 애니메이션 글쓰기도 다음 페이즈에 들어갔습니다.
슬슬 어느 정도 양이 모였다 싶어서 한 권의 책으로 묶는다는 생각 하에 다시 글을 다듬기 시작했습니다.
제 블로그에 올린 글들 중에 몇몇은 확 바뀌어있을겁니다. 블로그에 올린 감상글이 전체적으로 애니메이션을 본 사람을 위해서 쓴 글이라면 새로운 글들은 애니메이션을 보지 않은 사람들도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바꾸고 있습니다.
문서를 작성하는데 MS Word가 너무 불편해서 한글 2020 체험판을 받아서 쓰니까 완전 신세계더군요. 솔직히 Word는 메모장만도 못한 프로그램 같습니다. 학교도 졸업해서 무료 라이센스도 없는데 이번에 한글 오피스 라이센스를 구입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책의 첫 챕터를 장식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시청도 시작했습니다.
'신세기 에반게리온' TV판은 넷플릭스에서, '그남자! 그여자!' DVD를 책장에서 꺼내서 요즘 운동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진짜로 미루고 미룬 작품들인데 이번에야 감상글을 쓰게 될 것 같네요.
3.
한국시리즈는 보고 있습니다.
NC가 이기면 두산팬으로서 좀 아쉽겠지만, 두산이 이긴다면 NC팬들에게 트라우마로 남을 것 같은 시리즈네요.
야구는 NC가 더 잘하는데 승부에 두산이 더 강하다는 느낌입니다.
원래 오늘 지면 시리즈가 넘어갔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루친스키가 나오는 순간 해볼만한 시리즈가 되어버렸네요.
NC는 오히려 좀 우직하게 힘으로 밀어붙이는게 나아보이는데 자꾸 잔재주를 부리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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