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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의 영역/혼자하는 게임

전장의 발큐리아 4(2018) - (1) 3장 전까지

1.

 현재 발매되고 있는 게임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를 꼽으라면 ATLUS의 페르소나 시리즈, 그리고 SEGA의 전장의 발큐리아 시리즈입니다. 2는 해보지 않았지만 13은 전부 구매하여 플레이하였습니다. 3은 당시 우리나라에서 살 수가 없어서 일본 여행 간 친구에게 부탁해서 사달라고 하였죠. 이 시리즈가 푸른 머시기에 발큐리아였나, 별로 이름도 기억하고 싶지 않은 작품을 마지막으로 영면하나 했더니, 정식 넘버링을 단 4번째 작품을 2018년에 갑자기 내면서 부활했습니다. 평을 찾아보니 적어도 팬이라도 받아들이기 힘든 수준의 작품은 아닌 걸로 보여서 당시 바로 스팀에서 라이브러리에 추가했습니다. 중간까지 진행하다 사정이 생겨서 몇 주간 플레이하지 못하다 보니 다시 시작하기 애매해져서 방치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작중 배경과 같은 겨울이고 하니 이번 기회에 엔딩까지 보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2.

 술을 오래 묵히면 향이 좋아지듯이, 게임도 오래 묵히고 볼 일인 것 같습니다. 당시에 본편만 구매하였는데 이번에 켜보니 어느샌가 모든 DLC를 포함한 완전판으로 바뀌어있네요. 1장을 클리어하니, 이디를 얻을 수 있는 선행 특전 DLC와 갈리아 의용군 7소대와의 합동 작전 DLC가 개방되더군요. 7소대의 상징성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선행 특전처럼 가볍게 캐릭터만 얻을 수 있는 DLC가 더 좋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두 부대를 어떻게든 엮으려 하다 보니 어거지가 좀 심하네요. 현재 3장 시작까지 진행한 상태인데 서장 1- 이디 DLC - 7소대 DLC(1, 2, 3) - 유격 전투 1 2유격 전투 2 단장 1까지 진행해서 생각보다 엄청나게 플레이하였습니다.

 

3.

 이번 작품은 그동안 1에서 겉으로는 동맹이지만 뒤로는 음험한 음모만 꾸미는 조역이었던 연방군에 소속되어 플레이합니다. 제국의 공격으로 고향을 잃은 젊은이들이 무력한 조국 갈리아 대신 제국과 싸울 수 있는 연방에 입대한 것이지요. 배경이 되는 작전은 노던 크로스작전이라고 전선에서 밀리고 있던 연방이 단시간에 전쟁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서 적의 수도를 곧바로 치는 대규모 반격 작전을 준비하는 내용입니다.

 

 3부터 발전한 스토리 텔링 능력이 어디 가지 않았는지, 시작부터 흥미로운 소재를 많이 던져주네요. 프롤로그에서부터 뭔가 싸한 발언을 하는가 하면, 클로드와 레일리의 관계, 어째서 카이가 리나로 바꿔치기 된 것지 등등이요.

 

 

 

전장의 발큐리아 4(2018) - (2) 3장에서 5장까지

1.  시리즈 내에서 이 작품의 위치는 ‘도망간 집토끼’ 잡아 오기인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의 구성이 전작을 플레이하여 시리즈에 익숙한 팬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병과 설명도 이번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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