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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의 영역/혼자하는 게임

팀 파이트 매니저(2021)(3) 세미프로 리그까지 또 다시 등반

 팀 파이트 매니저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베테랑 선수가 얼마나 비싼지 모르고, 베테랑 영입을 스폰서 추가보다 먼저 개방했다가 팀이 파산했거든요. 물론 게임오버가 없는 게임이니 차근차근 아래서부터 다시 올라갈 수도 있지만, 차라리 처음부터 다시 하는 게 더 쉬울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아마추어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어차피 다시 하는 거라서 전과 달리 좀 더 느긋하게 실험해보았는데 첫 번째 패치 전까지 동등한 실력이면 검사-몽크가 모든 조합 상대로 다 이기더군요 심지어 화염술사가 포함된 조합 상대로도 유리하다고 뜨더군요 검사는 소수 교전에서 너무 좋아서 2:2에서는 그냥 무조건 뽑아야 하는 픽 같습니다

 

  첫 번째 패치 결과입니다. 성직자는 2:2에서 한 명이 공격력이 없는 단점이 치명적이어서 여전히 쓸 수 없고, 무녀 + 근접이 닌자 + 근접에 무조건 지는 상성인데 추가된 소총수 + 근접에도 보통 지는 조합이라서 여전히 뽑기 애매합니다. 사실 소총수가 닌자 외의 모든 캐릭터 상대로 상성 우위라는 느낌이라서 블루가 닌자를 밴하고, 레드가 소총수를 남겨두길 바라는 것이 가장 승률이 높은데 정작 레드가 닌자를 밴하면 블루가 생각보다 먼저 고를 캐릭터가 애매해져서 블루가 생각만큼 유리하지는 않더군요. 몽크가 너프를 받았는데 격투가와 기사가 괜찮아서 검사를 뽑아도 레드에서 저 둘 중 하나를 뽑고 마지막에 카운터를 뽑을 수 있는 구도가 되어버려서요.

 

 일단은 우승, 상위리그로 올라가 보니 저번 플레이하면서 보니 제작자가 저하고 비슷한 발상으로 만들었는지 상위 리그에 Team Solid가 있길래 새로 만들 때 팀 이름에 띄어쓰기를 추가하였습니다. 두 번째 패치에서 닌자가 공격력을 하향 조정하면서 연속으로 상향된 화염술사와 무녀와 하향을 피해간 소총수가 3:3에서 핵심 카드가 되어버렸습니다. 기사-궁수-소총수 조합도 강력하고 레드에서 처음 두 캐릭터를 화염술사-소총수를 뽑는게 거의 리스크가 없더군요. 한 번은 저쪽에게 전열 캐릭터를 전부 빼앗겨서 망하기도 했지만요.

 

 마침내 유령 추가, 저번 플레이에 고생하면서 깨달은 게 있는데 유령은 막거나 가져와야 합니다. 거기에 암살자에게 강한 검사가 크게 칼질당했으면 더 말할 필요가 없죠. 의외로 유령과 화염술사의 조합도 괜찮더군요. 저쪽에서 전사를 많이 뽑아도 대응이 되고 적 체력이 골고루 낮은 상황에서 유령이 쓸어 담는 그림을 그리기도 좋습니다.

 

 이번에도 우승, 그리고 처음으로 개인 분야 상도 탔습니다. 그런데 선수가 받은 상금이 어째서 운영 자금에 추가가 되는걸까요? 이번에는 저번과 같은 사태를 겪지 않기 위해서 스폰서를 추가하고 유망주 영입을 하였습니다. 처음에 나온 유망주 둘이 너무 나쁜 능력치를 가지고 있어서 다시 뽑느라 1000G나 손해본 건 좀 뼈아프더군요.

 

 저번에는 이 시점에서 추가된 챔피언이 번개술사였는데 이번에는 네크로맨서네요. 특이한 챔피언이라 조합을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격투가는 한 번도 상향받지 못하면서 하향만 세 번째라서 이 부분 챔피언입니다. 성직자는 또 상향받은 것과 대조되네요. 

 

 선수단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1년차 멤버는 Longpanda만 남았고 시즌 중에 영입한 유망주 Hachani는 어느새 능력치가 많이 올랐네요. 새로 영입한 유망주 JinBae가 네크로맨서가 특기여서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