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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의 영역/혼자하는 게임

팀 파이트 매니저(2021)(5) 다시 시작

  매일매일 이어서 하는 게임은 사정이 생겨서 쉬다 보면 다시 시작하기 애매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교육을 받기 위해서 아산에 가 있는 2주 동안 하지 못하다 보니 팀 파이트 매니저도 좀 붕 떴는데 이번에 대형 패치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현재 2부 리그 우승을 하고 프로 1부 리그 첫 시즌을 진행 중입니다.

 

 확실히 많은 부분이 바뀌었습니다. 경기 중 인터뷰가 삭제되고, 낮은 단계의 아이템이 정리되었고 선수 육성에 관련된 시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새로운 챔피언들도 추가되었고요. 경기 중 지시는 많이 기대했는데 궁극기를 함께 사용할 것인지를 지정하는 정도라서 그림 같은 스킬 연계로 게임을 역전하기는 힘들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연출 대부분이 마우스 클릭으로 넘길 수 있게 바꿔 준 것입니다. 게임을 훨씬 빠르게 진행할 수 있게 되었더군요. 소소하지만 선수들이 개인 타이틀을 획득하는 것도 더 쉬워진 것 같습니다.

 

 이번 리그에는 네크로맨서, 독침술사, 흡혈귀 순으로 추가되었습니다. 네크로맨서는 궁극기로 살려낸 챔피언이 바로 궁극기를 사용하도록 바뀐 후 정말 강력해졌더군요. 5명으로 늘어난 적을 한 번에 쓸어낼 스킬이 없는 조합이나 있더라도 스킬을 이미 사용했다면 게임을 지배할 정도의 성능이 되었습니다. 검사는 4:4에서는 여전히 약한데 2:2에서도 더 이상 압도적으로 강력하지 않아서 눈물이 나더군요. 

 

 전에는 스폰서 외에는 돈을 벌기 힘들어서 일부러 강등을 할 필요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전보다 줄어든 것 같으니 스폰서도 3개까지 늘렸겠다 최대한 오랫동안 1부에서 붙어있으려고 합니다. 그래도 베트남 가기 전까지는 월드 챔피언십은 한 번 따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