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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의 영역/혼자하는 게임

2차 슈퍼로봇대전 Z 재세편 감상글(2) - 에스터는 귀엽습니다

길고 긴 프롤로그가 끝난 후, 시작한 본편의 주인공은 예상을 깨고 에스터였습니다.

저는 당연히 크로우가 주인공일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즐거운 서프라이즈였습니다.

전작부터 다른 사람들이 시오니나 마르크리트에 열광할 동안 에스터가 귀여워 지지하고 있었거든요.

 

그녀답다면 그녀다운 노란색 브라스타 Es를 타고 전직 재벌을 매니저로 둔 채

차원수 버스터의 일을 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전투 동작 하나하나가 뭔가 미덥지 못하고 능력치도 어딘가 나사가 빠진 듯 하지만

에스터의 성격을 생각하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게임을 하면서 너무 완벽한 유닛보다는 뭔가 하나가 부족한 유닛들을 좋아하는 경향도 있고요.

 

초반 스토리는 쫓기는 듀오와 카토르, 카렌과 C.C를 도와주면서 시작합니다.

여기서 크로우가 동료들을 어떻게 소개했는지가 나오는데

듀오는 자신과 똑같은 가난뱅이이며 카토르는 상냥한 도련님, 카렌은 무슨 여신과 같이 묘사했던군요.

 

전투로 들어가면 브라스터 Es는 무장은 줄어들었어도

효율좋은 무기 구성에 낮은 기력 요구치, 자체 수리 능력과 원호 공격이 있어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강력한 공격력으로 적진을 누비고 다니는 데스사이즈가 있어서 초반 진행은 쉽습니다.

코드기어스 쪽은 이번에도 키울 생각이 없어서 버렸고

샌드록은 기체 컨셉이 바뀌기 전에는 슈로대에서 쓸만한 성능으로 나올 리가 없습니다.

(회피가 낮은 대신 방어로 버티는 컨셉인데 조금 방어가 높다쳐도 어차피 리얼계인데 답이 없습니다.

 더불어 근접전 성향에서 오는 짧은 사거리와 W계열 고질병인 낮은 명중률까지 겹치니...)

 

이들 넷은 통일 연방 정부의 설립 뒤에 있는 어둠을 에스터에게 설명하고

이 상황을 뒤에서 조종하는 OZ와 어로우즈를 상대로 싸울 것을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