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26_유부 초밥

어머니께서 요즘 좀 피곤해보이시고,

마침 토요일 저녁에 동창회가 있다고 하시기에 이런 날이라도 식사 준비에서 해방되시라고

오랜만에 제가 가족의 점심 식사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기술은 부족하니 간단히 만들 수 있는 것을 생각하다가 결정한 것이 유부 초밥이었습니다.

 

 

 

몇몇 과정은 어머니께서 약간 훈수를 좀 두셨습니다.

 

조리방법:

 

1. 밥을 짓는다. 4인분 기준으로 계량컵 3컵 분량이면 적절한 것 같다.

   어머니께서 지어놓으신 밥을 사용했는데 다음부터는 내가 직접 지어야겠다.

   나는 밥을 상당히 꼬들꼬들하게 짓는데 어머니가 지으신 밥은 약간 질다.

 

2. 밥을 보울에 퍼서 옮긴 다음에 유부 초밥 세트에 달려있는데 조미 식초와 건더기를 넣는다.

   어머니의 추천으로 통깨와 참기름을 추가하였고, 김 가루가 있으면 넣는걸 추천하셨다.

 

3. 위생 장갑을 끼고, 잘 섞는데 너무 많이 휘저으면 밥이 떡이 되니 주의.

 

4. 유부를 꺼내서 기름기를 꽉 짜낸다.

 

5. 유부에 밥을 손으로 채워넣는다.

   4인분을 만들었는데 이 작업만 40분 가까이 걸렸다.

 

별로 이쁘게 만들어지지는 않았지만 무난하게 식구들 한 끼 식사를 해결할만한 물건이 나왔습니다.

다음에 집에 혼자 있을 때, 라면 먹기 지겨우면 만들어서 먹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