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도 토요일에 쉬기에 요리를 해보았습니다.
메뉴는 제가 좋아하는 콩나물밥과 부추 반찬입니다.
제가 많이 먹어보지 않은 메뉴는 손 대지 않는 편인데 얘들은 전부 학교 식당에서 익숙한 메뉴입니다.
일단 쌀은 계량컵으로 세컵 반을 사용하였고, 콩나물은 980원 짜리 한 봉을 사용했습니다.
콩나물 손질 같은 번거로운 것들은 생략하고
먼저 냄비에 물을 끓인 후에 흐르는 물에 씻은 콩나물은 전량 투입, 2,3분 정도 끊인 후 건져냅니다.
약간 소금을 넣고 냄비 뚜껑은 아예 열고 끓입니다.
여기에 방금 콩나물 끊인 물을 체로 친 후에 그 물을 쌀에 붓습니다. 즉, 콩나물 끓인 물로 밥을 합니다.
물은 평소보다 약간 적게 넣었습니다.
양념장 넣어서 비벼먹을건데 밥에 물기가 적어야 간장이 잘 스며들어서 맛있습니다.
밥솥에 밥을 앉힌 후에 반찬을 먼저 준비합니다.
두부를 한 모 사서 적당한 크기로 썰은 후에 냄비에 남은 콩나물 삶은 물을 넣고 삶습니다.
학교 식당에서도 참 좋아하는 메뉴인데 어차피 양념장을 만들어야 하니 같이 만들었습니다.
약불로 해서 밥 다 될 때 쯤에 건져냈습니다.
제가 부드러운 두부를 좋아해서 부드러운 두부를 사용했습니다.
물에 소금을 넣으면 안 부서지는데 이미 콩나물 끊일 때 소금을 넉넉하게 투입했으니 멀쩡하죠.
밥과 두부를 앉혀놓은 후에 양념장 만들기에 돌아갔습니다.
영양부추와 파를 작게 썰은 후에 마늘 2쪽을 다지고 거기에 고춧가루 2스푼과 참기름을 넣고 간장을 잠길만큼 부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은 못 찍었는데 부추 겉절이도 밑반찬으로 만들었습니다.
남은 부추에 고춧가루, 참기름, 식초, 다진 마늘 1쪽, 설탕, 아주 약간의 미원을 넣고
밑바닥에 약간 고일 정도로 간장을 넣은 다음에 위생장갑을 끼고 팍팍 부쳤습니다.
밥이 다 지어지면 아까 끊인 후에 식힌 콩나물을 밥솥에 밥과 잘 섞어 준 후에 보온 모드로 변경.
두부는 건져서 아까 만든 양념장을 위에 적당히 뿌려줍니다.
콩나물이 약간 부족했다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완성!!
그리고 식구들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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