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2024년 마지막 포스팅이 되겠네요. 오늘은 회사에서 정시 퇴근 후, 와이프와 어느새 저희 사이에 특별한 음식이 된 양꼬치를 먹으러 갔습니다. 오늘은 조금 사치하고 싶은 기분이어서 평소에 곁들여 먹는 옥수수 온면 대신 지삼선을 주문했습니다. 거기에 서비스로 나온 숙주나물볶음이 같이 나오더군요. 양꼬치도 요리도 맛있어서 즐거운 저녁 식사가 되었습니다. 원래라면 근처 술집에 가서 하이볼로 건배라도 하고 싶은 날이지만 와이프가 알코올을 섭취하면 안 되니 참아야지요. 네, 제가 2024년에 생긴 가장 중요한 변화입니다. 갑작스러운 부서 이동과 그로 인한 새로운 업무 적응 문제로 회사를 때려치우고 싶은 시기도 있었지만 그래도 소중한 것이 손에 들어온 한 해였습니다. 우리 나이로 마흔이 되는 내년에는 지금 집을 떠나 새로운 집에서 첫 아이를 맞이하는 해가 될 예정입니다. 부디 무탈하게 예정대로 흘러가는 해가 되도록 올해 마지막 저 달에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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