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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이야기

2025년 첫 글

 

 2025년 첫날, 알람을 맞춰놓고 잔 것도 아니었는데 아침 7시 반에 저절로 눈이 떠져서 유튜브로 새해 첫 일출을 보았습니다. 전날 제야의 종소리를 듣고서 좀 늦게 잤는데도 해돋이를 놓치지 않은 거라서 올해는 뭔가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해돋이를 보면서 빈 것처럼 올해 집도 무사히 팔리고, 이사도 무탈하게 끝나고, 아이도 건강하게 태어나고, 회사에서 보너스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첫 식사는 와이프와 같이 살면서부터 매년 떡국입니다. 평소 아침을 가볍게 먹는 편이어서, 일부러 아점으로 먹었습니다. 떡이 약간 퍼지긴 하였지만 국물도 진하고 고기도 맛있고 해서 즐거운 식사였습니다. 크리스마스 때 횟집에서 받아온 백김치가 많이 남은 것을 와이프가 약간 손을 댔는데 정말 맛있는 반찬으로 변모하였더라고요. 그것만 해도 충분한데 불고기까지 해서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