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의 영역/ㄴ 동방 프로젝트

TH 12.5: ダブルスポイラー~ 東方文花帖 (7) Level 12

 대부분의 스펠 카드를 클리어하였지만 그만큼 남은 카드들은 하나하나가 손 대기 힘든 정예입니다. 위의 이미지에 있는 12-7 같은 경우, 클리어하기 위해서 거의 1,500장 가까이 사진을 찍어야 하였습니다. 현재까지 가장 많이 사진을 찍은 스펠 카드지요. 남은 스펠 카드는 총 5장, 사토리 것이 셋이고, 이쿠 것이 둘입니다. 

 

 Level 12는 동방 세계관 공식 위선자인 히지리와 허당인 누에입니다. 히지리는 레이센과 함께 제가 동방에서 싫다고 생각하는 얼마 되지 않는 캐릭터입니다. 죽는 것이 무서워서 더 이상 인간으로 남기를 포기하고 사악한 술법을 익혔고, 동방구문구수의 대담을 보면 인간을 요괴의 식사로 보는 요괴와 마찬가지인 가치관을 가졌으면서도 인간의 구제를 외치는 것이 가증스러울 뿐이지요. 이미 해탈의 길은 막히고, 지옥 행이 확정인데 정신 수양을 한다는 것도 자기 기만이고요.

 

Level 12-3: 『히지리의 유람』

 

 탄 소거 범위가 좁은 하타테가 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하였는데 카메라가 제 타이밍에 준비되지 않아서 아야가 훨씬 어려웠습니다.  하단에서 사진 찍는 타이밍이 중요한데 너무 빨리 찍으면 탄에 몰려서 죽게 되고, 너무 늦게 찍으면 위로 길을 만들어야 하는 타이밍에 사진기가 준비되지 않습니다. 네 번째 사진이 보통 저 타이밍에 안 찍히는 경우가 많은데 운 좋게 찍혀서 수월하게 클리어하였습니다.

 

Level 12-7: 『스타 소드의 호법』

 

 예전에 더블 스포일러를 아야로 100% 클리어하였을 때, 가장 마지막에야 클리어한 스펠 카드가 바로 이것입니다. 히지리 스펠 카드들이 전체적으로 수수하고 재미없는데 그 중에서도 이게 최고봉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진기로 탄이 소거되지 않는 스펠 카드는 하나 정도 나올 법 하지만 최고 난이도에 한 자리 차지하고 있는 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문화첩 최고 난이도인 Extra 스펠들이 얼마나 화려했는지를 생각하면 아쉬움이 많습니다. 클리어는 부적탄의 자비로운 피탄 판정 덕에 성공하였습니다.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슬아슬한 순간이 한 두번이 아니죠. 한 번 더 도전하고 싶지 않으므로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Level 12-8: 『유성으로부터 탄막X』

 

 히지리의 스펠 카드와 달리 누에의 마지막 스펠 카드는 난이도와 별개로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신나게 피하고, 나구 찍어라!'. 이 게임의 매력이 이거 아니겠습니다. 즐겁게 찍어대다 보면 어느새 클리어 되어 있는 스펠 카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