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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의 영역/ㄴ 동방 프로젝트

TH 12.5: ダブルスポイラー~ 東方文花帖 (8) Level 9

 예전에 더블 스포일러를 하였을 때, 아야가 하타테보다 쉽다고 결론을 내린 적이 있습니다. 그걸 아는 후배가 이상하다고 반론했고, 이번에 새로 시작하면서 하타테가 더 쉽다고 하자 그게 당연하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지금 시점에서 다시 한 번 말을 바꾸어야할 것 같습니다. 아야가 더 쉽습니다. 아야로는 모든 스펠 카드를 획득하였지만, 하타테로는 스펠 카드 3개를 획득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짧아서 찍히지도 않는 사진에 도전하느니 세상에는 더 재미있는 게임이 많다고 생각해서 여기까지만 하려고 합니다. 그러다 마음이 바뀌어서 어느날 다시 하타테로 사진을 찍으려고 도전할 수도 있겠지만 당분간은 손을 떼려고 합니다.

 

 Level 9는 사토리와 코이시 자매입니다. 둘 다 별로 좋은 기억이 없습니다. 동방지령전은 전작에 비해 난이도가 훌쩍 오른 작품이었고, 엑스트라 난이도 클리어가 처음으로 실패한 것이 코이시였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것도 어려운 것이지만 뭔가 전체적으로 색감도 어둡고 플레이하면서 즐겁지 않은 엑스트라였습니다. 

Level 9-4: 기억 『DNA의 흠』

 

 이번 더블 스포일러에서 코이시 스펠카드의 공통점을 들라면 '쉬워 보이는데 어렵다.' 입니다. 처음 스펠 카드를 보았을 때 금방 클리어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더군요. 이 스펠 카드가 대표적입니다. 이 정도는 거뜬하다는 마음가짐으로 도전했는데 5장 쯤에 코이시에게 몸통 박치기 당하거나 구석에 몰려서 나선에 직격당하더군요. 저 나선은 벽에 부딪힌 위치에서 그 순간 코이시의 위치로 이동하는데 저걸 보고 반응하려면 나선 궤도와 코이시의 위치를 전부 눈으로 쫓아야 하는데 그러면서 제 주위의 탄까지 볼 능력이 안 되더라고요.

Level 9-5: 심화 『카메라 샤이 로즈』

 

 한 마디로 낚인 스펠 카드입니다. 카메라로 도망치는 사토리를 쫓아야하는데 하타테는 줌이 안 되니 클리어가 절망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사토리의 반응 속도가 묘하게 느려서 근거리에서 속사를 하면 도망가다가 찍히더군요. 예전에 사쿠야의 시간 정지 때에는 안 된다고 기억하는데 역시 마음을 읽어도 가까우면 반응을 못 하는 것인가요.

Level 9-7: 상기 『어슴푸레 떠오르는 금각사』

 

 동방문화첩 당시 모두의 악몽이었던 금각사가 후반 패턴만 따와서 돌아왔습니다. 저 20초 영상 찍으려고 720장에 가까운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래도 이거보다 더 오래 걸린 스펠 카드도 몇 개 있기도 하고, 문화첩에서도 제가 마지막까지 클리어하지 못한 스펠 카드는 이게 아니라 유카리 스펠 카드와 백만귀야행이어서요. 그래도 고작 세 장을 못 찍어서 몇 시간 동안 피융피융 피탄 소리만 듣고 있으면 자괴감이 장난 아닙니다. 하타테로 클리어하지 못한 스펠 카드 세 장 중 하나가 이건데 그 짓을 또 하고 싶지는 않네요.

Level 9-8: 『로즈 지옥』

 

 노란 장미가 피면 파란 탄 사이에서 버티면 되고, 파란 장미가 피면 노란 장미에서 버티면 되는데 그 쉬운게 안되는게 화가 나서 책상을 두드린 스펠 카드입니다. 진짜 코이시 스펠 카드는 사람을 화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