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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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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GO - 염마정번성기 복각 종료 복각 신년 이벤트를 완전히 종료하였습니다. 교환도 전부 끝냈고, 챌린지 던전도 전부 클리어하였습니다. 삼불원과의 전투는 테슬라-공명-멀린으로 신나게 보구를 연사하다가 하나가 베니엔마 보구에 나가떨어지면 후열에 있던 쿠로가 마무리를 짓는 식으로 싸웠습니다. 거짓말쟁이는 용서하지 않는다면서 멀린에게 보구가 들어가는 걸 보니 적절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신규 챌린지 던전인 양귀비와의 싸움은 애초에 퍼펙트 멜트릴리스가 있는 제가 상성 던전에서 고생할 리가 없고요. 저는 이 이벤트를 꽤 마음에 들어합니다. 이야기가 웃기면서도 따뜻한 옛날 이야기 느낌이 많이 듭니다. 이래저래 꼬이긴 했어도 결국 착한 사람(고르돌프 포함)이 복을 받고, 나쁜 사람이 벌을 받는 권선징악의 이야기였죠. 너무 평이한 캐릭터에 양념이 잔뜩 ..
FGO - 2부 5-1장 클리어 + 신년 캠페인 저번에 2부 4장에서 한번 미루기 시작하면 끝없이 미루어지는 것을 보고서 이번에는 다음 이벤트가 시작되기 전에 속전속결로 끝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마침 지난 주말을 본가에서 보내야 해서 토요일에 밤 1시 반까지 달려서 마무리 지었습니다. 감상은 오랜만에 만나는 제대로 쓴 나스다운 이야기입니다.(실제 나스가 썼는지는 모르지만) 이러니저러니 해도 나스가 쓰는 이야기가 심금을 울리는 이유는 그 밑바탕에 휴머니즘이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수많은 동료가 스스로를 희생하여 열어준 길이긴 하지만 마지막에 철저한 계산과 전략을 무너뜨린 것은 손익계산을 하지 않은 선의, 바보 같아 보이는 동료애, 그리고 장절한 사랑이었습니다. 오디세우스의 계산을 틀어지게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아군 서번트를 강화할 수 있는 아테네 클..
FGO - 2부 4장, 마침내 클리어 성정석 10개를 놓칠 수는 없어서 정말로 미루고, 미루고, 또 미루던 2부 4장을 오늘에야 클리어하였습니다. 이 게임을 시작하고 메인 스토리를 이렇게까지 미룬 적이 없었을 텐데 참 손이 안 가더라고요. 물론 도대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감도 오지 않던 1부 4장이나, 용두사미조차 과분한 용두무미인 1.5부 4장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계속 이어오는 4장의 저주를 깨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결국 2부는 우리와는 다르더라도 자신만의 세계를 지키려 하는 자들과의 대립과 갈등이 스토리의 핵심입니다. 그러나 2부 4장에서는 그런 것이 전혀 없습니다. 모든 신을 흡수하여 이 세계의 유일한 지배자로 군림하는 신 아르주나는 불완전한 것들을 지운다는 명목하에 스스로 세계를 무너뜨리고 있었고, 그 결과 세계는 멸망으로 ..
FGO - 크리스마스 이벤트 종료 마지막으로 FGO 포스팅을 한 지 벌써 한 달도 넘게 지났네요. 그만큼 게임 내에서 이벤트가 없었다는 것이지만요. 그동안에도 열심히 육성하여 소유하고 있는 모든 서번트를 최대 레벨까지 도달하였습니다. 덕분에 이번 룰렛에서 얻은 종화는 전부 마나 프리즘으로 바꾸었지요. 매년 돌아오는 이벤트 중에서 할로윈은 올해 사라졌지만 크리스마스 이벤트는 명맥을 이어가고 있네요. 올해 주인공은 나이팅게일. 보자마자 '영국 출신이니까 메리 포핀스냐!'를 외쳤습니다. 이야기는 나이팅게일의 소박한 어린 시절 추억하기였습니다. 세이버 아스톨포도 나온 것 같기는 하지만 굳이 아스톨포일 이유가 없을 만큼 비중도 캐릭터도 약했습니다. 그것보다 전대 산타들 총출동이 훨씬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나저나 보통 이벤트는 한 번의 복각이 있는..
FGO - 세이버 워즈2 이벤트 종료 '세이버 워즈 2 - 태초의 우주로' 이벤트를 종료하였습니다. 애초에 세이버 워즈 이벤트가 개그 성향이 강한 시나리오였고 처음부터 이런 나레이션으로 시작하길래 이번에도 정신없는 우당당탕 개그 시나리오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예상 외로 도입부를 제외하면 나름대로 진지한 시나리오더군요. 스페이스 이슈타르는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Fate/Stay night의 오리지널 토오사카 린을 그대로 데려온 것 같았습니다. 익숙하고 안정적인 맛이었습니다. 이벤트는 무난하게 마지막까지 종료하였습니다. 성배도 얻었고, 피스/모뉴먼트를 제외하고 교환도 마쳤고 고난이도 던전도 전부 클리어하였습니다. 어둠의 원탁은 만만치 않더군요. 덤으로 이것도 얻었습니다. 시키의 붉은 점퍼도 획득, 이걸로 어새신 시키, 세이버 시키 모두 인연..
FGO - 오니랜드 복각 종료 오니랜드 복각 라이트판 이벤트를 종료했습니다. 오리지널 이벤트는 캐스터 슈텐도지가 활약하기 좋은 던전을 만들어놓고 그 시점에는 절대로 캐스터 슈텐도지를 제대로 육성할 수 없는 모순적인 구조 때문에 썩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없었는데 이번에는 좀 나아질까 생각했는데, 솔직히 지금 상황에서도 잘 육성된 얼터 에고들을 활용하는 게 더 편하더군요. 멜트릴리스라든가, 킹 프로테아라든가. 그리고 이벤트 예장들이 전부 차지가 없고, 거기에 카드 색깔 공격력 업인데 이벤트 공격력 업을 받았다는 것을 전제로 몬스터 체력을 설정해서 솔직히 그다지 쾌적한 이벤트는 아니었습니다. 바나나 오니 Ver. 수영복 획득하였습니다. 난폭한 바보에 허세가 세지만 잔정이 많은 여러 모로 이야기에서 써먹기 좋은 캐릭터라서 이곳저곳 불려나가는..
FGO - 배틀 인 뉴욕 2021 종료(부제: 대참사) 네로제의 뒤를 이어서 매년 시행되는 길가제가 올해도 찾아왔습니다. 퀵 또는 아츠 보구를 사용해서 연속적인 보구 사용으로 던전을 효율적으로 반복해서 클리어하는 것이 주류인 요즘, 스킬 하나하나에 고민을 반복하고 커맨드 카드 하나하나에 울고 웃는 고난이도 이벤트는 반갑습니다. 작년에도 지옥같은 난이도에 고통받으면서도 결국 모든 던전을 클리어하는 쾌거를 달성하였죠. 올해 길가제의 컨셉은 비주류 서번트의 반란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평소에 자주 사용하지 않은 서번트에게 적 패턴을 파훼할 열쇠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위의 이미지는 메피스토 상대로 대활약한 킹 프로테아입니다. 메피스토는 후열을 포함한 아군에게 6턴 후 즉사와 최대 체력 10,000 감소 디버프를 걸고 후열로 도망가며 특정 ..
FGO - 라스베가스 어전시합 이벤트 종료 올해 수영복 이벤트인 라스베가스 어전시합 이벤트를 끝냈습니다. 이벤트 미션을 전부 달성하였고, 피스와 모뉴먼트를 제외한 아이템도 모두 교환하였으며, 챌린지 던전도 클리어하였습니다. 솔직히 챌린지 던전보다 빅 찬스 던전이 훨씬 어려웠습니다. 저 난이도 보너스 던전이라고 생각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갔다가 영주까지 쓰면서 간신히 클리어하였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무조건 이벤트 공격력 증가 예장까지 착용하고 최정예 파티로 들어갔습니다. 이벤트 내용은 각각의 파트들은 나름대로 매력이 있었지만 전체 이야기는 중구난방에 도무지 방향성이 보이지 않더군요. 괴도 미스트리스는 중요 인물처럼 등장했다가 파라오 카지노 이후에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고, 람다릴리스 편에서 호쿠사이의 성장을 그리는 것 같더니 그 이후로 주인공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