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는 이야기 (289)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랜만에 술 마신 이야기 요즘 디펜스 준비하느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지난 밤에 논문에 대한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아직 완성도 못했는데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서 오늘은 가볍게 술 한 잔 걸쳤습니다. '두체스 드 부르고뉴'라고 후배가 자주 가는 카페에 새로 입하되었길래 시도해보았습니다. 제가 와인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와인이 들어간 맥주라고 해서 긴가민가하였는데 다행히도 입에 맞았습니다. 전체적인 인상은 와인에서 떱떱함을 제거하고 뒷맛을 맥주로 대체한 느낌입니다. 고기 요리와 어울릴 것 같다는 인상도 그렇고, 11,000원이라는 가격도 그렇고, 저에게 있어서는 맥주보다는 와인의 대체제가 될 것 같습니다. 퇴근길에 할로윈 상품이 보이길래 하나 사와서 가족들하고 나누어먹었습니다. 머핀이 귀엽네요. ...왜 일요일에 출근하는지는 묻지 맙시다. 12월 4일이 디펜스에요. 채용 합격 하였습니다 올해 초에 교수님께 Ph. D는 별로 생각이 없고, 취직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올해 봄부터 입사를 진행한 삼성 메모리 사업부 건이 원치 않은 결과가 나왔고 작년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된 후에 입사 지원만 하면 무조건 받아주겠다고 이야기한 삼성 생산기술연구소도 뭔가 애매한 반응만 와서 지금이라도 교수님께 부탁드려서 학교에 자리를 알아봐야하는거 아닌가 고민하기 시작하였는데 마침 좋은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당연히 같은 조건이면 연봉이 높은 곳으로 가고 싶은게 인지상정이어서 삼성전자 위주로 알아보았지만 여기도 삼성전자는 아니어도 삼성 계열사이고, 제 전공이나 관심사를 생각하면 최적인 곳이어서 불만은 전혀 없습니다. 내년 3월부터 출근 예정이니, 지금 준비하고 있는 논문 디펜스만 넘어가면 내년 봄.. 사람 사귀기 어려운 시대 https://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675554&no=898&weekday=mon 가우스전자 시즌3~4 - 시즌4 418화 다매체시대 시즌4 418화 다매체시대 comic.naver.com 저는 사람을 쉽게 사귀지 못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학창 시절에 같은 반인데도 오랫동안 서먹한 친구들이 꽤 있었습니다. 그런 친구들과 말을 할 때, 자주 써먹었던 방법이 어제 본 만화영화 이야기로 말문을 트는 것이었습니다. 평소에 별로 공통점이 없는 사이어도 같은 만화영화를 본다는 것만으로 대화를 하기 편한 분위기가 조성됩니다. 어느 정도 커서는 프로야구 이야기가 그 자리를 대신하였습니다. 부산 분들과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다가 회식을 같이 하게 되었는데, 롯데.. 한글날 국기 계양 내일 삼성에 가서 세미나 해야해서 바로 출근이닷! 좋아하는 음료수 - 진저 비어(Ginger Beer) 일단 저는 기본적으로 생강이 상당히 잘 맞습니다. 손발이 차거나 속이 좀 냉한 것 같을 때, 생강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땀이 나고 힘이 납니다. 그래서 그런지 예전 미국에 갔을 때 처음 만난 이 녀석, 진저 비어는 맛부터 효능까지 정말 최고입니다. 특히 고기를 먹으면 입 안에 남는 기름기 때문에 괴로운데 이걸 마시면 기름기가 깔끔하게 가시는 느낌입니다. 가격이 비싸서 자주 마시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교내 매점에 있어서 가끔씩은 사서 마십니다. 칵테일 중에서도 이녀석이 들어간 모스코 뮬도 많이 좋아합니다. 후배에게도 줘봤는데 신기한 맛이라고 하네요. 개천절 국기 계양 개천절 국기 계양. 광복절 포스팅을 분류를 안해놓아서 제가 그 때 깜빡 잊은 줄 알았네요. 주중에 은사님 장례식에 다녀왔습니다 수요일에 중학교 시절 은사님 장례식에 다녀왔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 제 담임 선생님이셨고, 또 중학교 시절 수학경시반을 지도하신 분이여서 기억에 남는 분이었습니다. 당시 수학경시반 멤버가 5명이었는데 4명은 지금도 연락하고 지내서 소식을 듣고 다 같이 고향에 내려갔습니다. 장례식장에 도착해서 향을 올렸습니다. 선생님께서 쉰을 막 넘는 연세에 암으로 돌아가셨기에 내려가면서 '남은 얘들 어떻게 하냐?'고 걱정을 하며 갔는데 향을 올리면서 보니 결혼을 일찍 하셨는지 자녀 분 모두 스물을 넘었기에 이런 말 하기 이상하긴 하지만 약간 안심했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시절 다른 선생님들도 계시던데 그 분들이 너무 반갑게 맞아주셔서 장례식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좀 우울하였는데 덕분에 좀더 우울..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37 다음